아시아나, A350·B777 여객기 화물기로 개조...화물 공급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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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A350·B777 여객기 화물기로 개조...화물 공급량 확대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0.09.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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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A350·B777 여객기 개조를 통한 화물 공급량 확대로 위기극복에 나선다.

24일 아시아나항공은 A350-900 여객기 1대의 이코노미석 283석을 장탈해 화물탑재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업체 측은 밸리 카고를 활용해 2분기 별도기준 115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만큼 하반기에도 개조 여객기를 이용한 화물수송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조로 5톤의 추가 화물을 적재, 편당 총 23톤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게 됐으며 객실 바닥에 팔레트(화물적재를 위한 철제판넬)를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여객기는 이날 인천-LA 구간에 투입돼 ▲IT·전자기기 부품 ▲전자상거래 수출품 ▲의류 등 20톤을 탑재 운항한다. 오는 10월부턴 인천-호찌민 노선 등을 중심으로 화물을 운송할 예정이다.

업체에 따르면 A350-900 여객기를 화물 전용기로 전환하면서 전체화물공급능력이 기존 1152톤(12대분)에서 1175톤으로 증가했다. 향후 화물수요 및 시장동향을 모니터링해 추가 개조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개조는 A350 여객기 제작사인 에어버스와 협의해 진행됐다. 또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승인을 받은 ‘제작사 기술문서’를 준수했으며 관계 당국의 심사와 추가 검증을 완료했다.

기존 밸리 카고 수송력도 강화했다. B777-200ER 여객기 2대를 개조해 대당 2톤의 화물을 추가 적재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항공 김광석 화물본부장은 "안전성 확보, 수익성 제고에 대한 사전 검토 후 여객기 개조를 결정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화물 판매가 회사 영업에 중요해진 만큼 다각적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6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획득한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 인증 ‘CEIV Pharma’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등 의약품 수송을 대비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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