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한진, 언택트 트렌드에 하반기 실적 전망도 ‘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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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한진, 언택트 트렌드에 하반기 실적 전망도 ‘쾌청’
  • 나수완 기자 nsw@csnews.co.kr
  • 승인 2020.09.2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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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택배업계 ‘빅3’인 CJ대한통운(대표 박근희)과 한진(대표 류경표‧노삼석), 롯데글로벌로지스(대표 박찬복)가 코로나19사태에 따른 ‘언택트’ 소비 증가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실적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올해 연간 매출은 24조4632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1조3432억 원으로 50%나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진은 올해 연간 매출이 2조144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 늘고 영업이익은 1111억 원으로 22% 늘어날 전망이다.

비상장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실적 전망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계열 유통사의 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상반기 못지 않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올 상반기에 매출은 9%, 영업이익은 34% 증가하는 호조를 보인 바 있다.
 

택배시장 점유율 50%을 차지하는 CJ대한통운은 택배시장 성장에 대비에 대규모 물류시설 투자를 단행한 것이 언텍트 소비 트렌드와 맞아 떨어지며 실적이 급등했다. 

그동안 CJ대한통운은 택배 시장 성장을 예견해 대규모 시설 투자에 집중해왔다. 지난 2016년 3800억 원을 들여 건립한 곤지암 메가 허브터미널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는 멀티포인트(Multi Point)라 불리는 소포장 화물 전담 시설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한진, 롯데글로벌로직스 등 경쟁사에 비해 시설을 일찍이 갖춰 많은 물량을 흡수한 것이 성장폭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CJ대한통운 측은 “올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택배매출이 고성장 했고, 온라인 중심 소비 패턴 변화로 인해 택배물량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포장 화물 전담 시설인 멀티포인트을 연내 36개소 설치 계획 중이며 이를 통해 소형 물량 처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케파 확대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도 적극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진은 오는 2023년까지 택배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2850억 원을 투자해 ‘대전 메가 허브(Mega-Hub)’ 터미널을 구축하고 있다. 주요 거점 지역 택배터미널 신·증축과 자동화 자동화 설비 도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은 내년까지 일 44만 박스의 택배 처리능력을 확대하는 중으로, 내년까지 택배사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롯데ON(롯데온)’출범으로 계열사 물량이 늘어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롯데온 출범과 택배시장 성장에 대응하고자 오는 2022년까지 3300억 원을 투입, 진천에 메가허브터미널 설립을 추진 중이다. 터미널 구축이 완료되면 1일 150만 박스의 물량을 처리하는 등 처리능력과 규모의 경제 효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원구원은 “롯데온 출범으로 그룹 내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역할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며 “롯데온이 2023년 취급고 매출 규모가 20조 원을 달성한다면 그룹 내 택배물동량은 약 11.8억 박스로 연평균 30% 성장할 전망이다”고 진단했다.

하반기에도 택배중심의 실적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온라인쇼핑이 급증한 만큼 올 연말까지는 택배 물동량 성장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러한 현상은 기저효과가 없어지는 내년 1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온라인 거래 이용자들의 구매 증가와 50대를 비롯한 신규 소비자들의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택배업계는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나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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