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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 “2021년 말까지 헬스케어홀딩스 설립해 지주사 체제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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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 “2021년 말까지 헬스케어홀딩스 설립해 지주사 체제 확립”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0.09.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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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의 합병 계획을 밝혔다.

우선 3사 합병을 위한 준비 단계로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25일 설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최대주주인 서정진 회장이 보유한 주식을 현물출자해 세워졌다.

셀트리온 측은 소유와 경영의 분리 및 지배구조 강화를 위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적격합병 요건이 갖춰진 후 즉시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의 합병을 추진해 2021년 말까지 셀트리온그룹의 지주사 체제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3사 합병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지주회사 행위 제한 요건이 충족되는 시점에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헬스케어홀딩스 설립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함으로써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 전문 경영인체제를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한다.

또 3사 합병을 통해 단일 회사에서 개발과 생산 및 유통, 판매까지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거래구조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 및 사업의 투명성이 제고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경쟁을 위한 회사의 사업 역량 역시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에서 자본력과 규모를 앞세운 글로벌 빅파마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규모를 갖춘 제약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필요하다.

3사가 합병할 경우 의약품의 연구/개발부터 마케팅 및 직접판매 유통망까지 갖춘 대규모 제약회사가 탄생하게 돼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영향력과 경쟁력을 갖게 될 전망이다.

그룹 내 바이오의약품과 케미컬의약품 등 주요 제품들로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게 되면 매출 규모 확대 및 판매 채널 단일화에 따른 효율성 측면의 양적, 질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병안은 셀트리온그룹의 경쟁력을 한 층 강화시키면서 사업 운영의 투명성이 제고되는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전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생명공학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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