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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진라면’ 32년 꾸준한 인기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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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진라면’ 32년 꾸준한 인기 비결은?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0.09.25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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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진라면은 지난 1988년 3월 출시된 이후 소비자의 건강과 다양한 기호를 반영한 지속적인 변화로 대한민국 대표 라면으로 자리매김했다.

진라면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이 60억 개에 달한다. 우리나라 5000만 인구가 1인당 120개씩 소비한 셈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지난 5월 조사한 '국내 봉지라면에 대한 소비자행태조사' 결과에서도 진라면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를 알 수 있다. 조사 대상 소비자 중 26.4%가 국내 봉지라면 중 가장 자주 구매한 라면으로 진라면이라 응답했고 향후 구매 의향 조사에서도 진라면(24%)이 높게 나타났다.

오뚜기 진라면이 출시된 이래 32년간 소비자 선택을 받아온 데는 끊임없는 연구를 통한 변화라 볼 수 있다.

㈜오뚜기에 따르면 진라면은 깊고 진한 국물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국물이 ‘진’한 라면이라는 의미의 진라면은 진한 국물맛과 잘 퍼지지 않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에 순한맛과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지지를 받으며 라면시장서 입지를 다져왔다.

출시 이후에도 진라면은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해왔다. 2005년 이후 수 차례 진행된 리뉴얼에서는 나트륨 함량을 줄이고 기존에 없던 쇠고기맛 플레이크, 당근, 대파, 버섯 등 건더기 양을 늘렸다.

㈜오뚜기 관계자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매운맛을 내기 위해 하늘초 고추를 사용해 진라면의 매운맛을 강화하면서도 국물 맛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라면수프의 소재를 다양화 했다"며 "식감을 좋게 하기 위해 밀단백을 추가하는 등 라면 자체의 맛과 품질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현재의 진라면으로 진화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오뚜기라면은 지난 2012년 10월 국내 라면시장 2위에 올랐다. 진라면 점유율 2019년 말  수량 기준으로 14.6%를 기록하며 1위(15.5%) 브랜드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적절한 마케팅전략도 진라면 선전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오뚜기는 라면을 주로 소비하는 젊은 층을 상대로 해 진라면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했다.

㈜오뚜기는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스타 류현진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후 진라면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2014년 롯데마트가 전국 113개 점포의 라면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진라면 매운맛과 순한맛 제품이 전년 대비 각각 36.6%, 24.7% 증가했다.

진라면의 선전에는 가성비 높은 가격도 빼놓을 수 없다. ㈜오뚜기는 진라면 가격을 2008년부터 12년째 동결하면서 뛰어난 가성비로 시장점유율을 높였다.

올해는 ‘진라면’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매운맛은 빨간색. 순한맛은 파란색을 사용하여 소비자들이 두 가지 맛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9월 4일부터는 ‘백사부’ 백종원을 내세훈 TV-CF가  방영 중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라면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통해 오뚜기 진라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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