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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테크 안마의자 커버교체 장장 6개월 걸려...방문AS 약속 번번히 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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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테크 안마의자 커버교체 장장 6개월 걸려...방문AS 약속 번번히 파기
  • 김민희 기자 kmh@csnews.co.kr
  • 승인 2020.10.13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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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전문기업 휴테크에서 안마의자를 렌탈계약한 소비자가 AS시스템에 불만을 제기했다. 자재 수급 및 방문 AS 지연으로 6개월 간 안마의자 사용에 불편함을 겪었다는 주장이다.

경북 포항시에 거주하는 예 모(여)씨는 지난 4월 안마의자 커버를 교체하기 위해 휴테크 고객센터에 AS를 접수했다. 약 3년 전 렌탈을 시작해 월 10만 원가량의 렌탈비를 내며 이용중이다.

당시 상담사는 “커버 자재가 중국산이라 수입하는데 3개월이 소요된다”고 안내했다고. 하지만 입고예정일인 8월경 아무런 연락이 없어 다시 고객센터로 문의하자 또 다시 3개월을 기다려야 한다고 안내했다.

또한 8월 안마의자 소음이 발생해 예 씨는 방문 수리를 요청했지만 두 차례나 무산됐다.

예 씨는 “방문예정일인 9월 13일 사전 연락조차 없이 기사가 오지 않았다. 직접 고객센터로 연락해 9월 23일로 재방문일정을 잡았지만 또다시 같은 문제가 반복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휴테크에는 자재 신청과 방문일정을 기록하는 시스템이 없는 것인지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예 씨가 요청한 수리 내역은 ▶안마의자 커버 교체 ▶소음 수리 두 가지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제8조제2항 관련)에서는 ‘수리는 지체없이 하되 수리가 지체되는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때는 소비자에게 알려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하지만 6개월 전 신청한 커버는 제 때 도착하지 않았고 방문 수리 역시 두 차례나 이뤄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업체는 안마의자가 '단종 상품'이라 AS지연이 발생했다는 입장이다.

휴테크 측은 "여러 차례 고객분과 통화로 관련 내용을 설명드렸고 9월 28일 방문해 부품 교체를 완료했다"며 "자택 방문 일정 조율은 중간 연락을 통해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등 타지역과 비교해 AS인원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향후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인력 등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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