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윤 모(남)씨는 최근 '애플워치6가 심전도(ECG)측정 기능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는 기사를 보고 애플워치6를 구매했다. 하지만 구매 후 심전도 측정기능을 사용해보려 했지만 활성화가 되지 않았다.
윤 씨는 “한국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고 해서 구매만 하면 사용 가능한 줄 알았다”며 “알고 보니 아직 애플코리아에서 ‘사용 가능한 국가’를 업데이트를 해 주지 않아 공식적으론 사용이 불가능했던 것”이라고 토로했다.
지난 8월 '애플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심전도 측정 앱(ECG, 불규칙한 박동 알림) 품목허가를 취득했다'는 소식이 여러 매체를 통해 기사화되면서 국내에서도 사용가능하다고 오인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식약처 허가를 바탕으로 애플코리아에서 서비스를 준비중이긴 하지만 현 시점에선 '심전도 측정' 기능 사용은 불가능한 상태다.
다만 현재는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만 사용 가능해 구매 전 애플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가능지역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애플 홈페이지 접속 ▶watchOS 기능 지원 여부 ▶EGC, 불규칙한 박동 알림(심전도) ▶서비스 가능 국가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10월 12일 기준)를 확인한 결과 현재 한국에서는 심전도 측정 기능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해 애플코리아 측은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애플코리아의 공식발표 전이라 정확한 일정은 알 수 없지만 11월경 한국에서도 공식적으로 사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