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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해지해도 괜찮아...저축은행 3개월만 파킹해도 이자 다 주는 예금 경쟁적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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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해지해도 괜찮아...저축은행 3개월만 파킹해도 이자 다 주는 예금 경쟁적 출시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0.10.1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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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들이 만기 일자 전 중도해지가 가능한 '중도해지 예금'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최근 공모주 열기 등으로 이동이 빈번해진 자금을 끌어오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중도해지 시에도 1%대의 높은 이자가 지급되지만 저축은행별, 기간별 이자가 달라져 보유한 자산과 필요에 따른 비교 선택은 필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OK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 NH저축은행 등 주요 저축은행들은 3개월 미만 중도해지 시에도 이자를 지급하는 중도해지 예금상품을 운영 중이다.

통상 저축은행의 일반 정기예금 상품은 12개월 미만 해지 시 0.2% 정도의 이자를 제공한다. 반면 중도해지 가능 예금상품은 3개월 미만에 해지해도 0.9~1.8% 상당의 이자를 지급한다.

각 사 중도해지예금상품은 3개월마다 금리가 변동되는 변동금리 상품으로 모두 만기 전 3번까지 해지가 가능하다.

단, 중도해지 기간별로 금리는 다르다. 단기자금 운용을 위해 3개월 미만 해지할 경우 OK저축은행의 금리가 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페퍼저축은행은 1.6%, 상상인저축은행은 1.4%, NH저축은행은 0.85% 순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OK저축은행은 중도해지 기간별로 금리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OK저축은행이 지난 6일 선보인 ‘중도해지OK정기예금369’ 특판 상품은 36개월 가입상품으로 1.8% 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타 중도해지예금상품과는 달리 해지 기간에 따른 이자 지급이 1.8%로 동일하다. 예금 가입 후 하루 만에 해지해도 불이익 없이 이자를 수령할 수 있는 것이다. 단 개인당 30억 원의 예금가입 한도가 있다.

이에 대해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 관련 자금 이동이 늘고 있다. 공모주 청약 후 다시 재투자를 염두에 둔 고객들을 위해 파킹통장 특판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OK저축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저축은행은 예금 한도를 없앤 대신 해지 기간 별로 차등 이자를 지급한다.

상상인저축은행의 ‘중도해지 괜찮아 369 정기예금’ 상품은 만기 24개월, 연이율 1.7% 상품으로 3개월 미만 해지 시 연 1.4% 이율이 적용된다. 3개월 이상 예금을 유지할 경우 3개월 단위로 0.1%씩 추가로 지급 되며 9개월 이상부터는 만기 이자인 1.7%와 동일하게 지급 된다.

이외에도 페퍼저축은행과 NH저축은행은 중도해지가 가능한 예금 상품이라도 해지 시 만기 이율과는 차이를 보였다.

페퍼저축은행의 ‘페퍼루 중도해지 FREE 정기예금’은 36개월 만기 예금 상품으로 만기 시 1.8% 이율이 적용된다. 3개월 미만 해지 시에는 연 1.6% 이율이 적용되고 24개월 이상 유지해도 만기까지 도래하지 않으면 연 1.75% 수준에 머무른다.

NH저축은행의 ‘중도해지 Good 정기예금’ 상품은 24개월 만기 1.7% 이율 예금 상품이다. 역시 중도해지가 가능하지만 약정금리에서 기간별로 '차등률'을 적용해 금리를 지급한다. 차등률은 예금 가입 후 3개월 미만 해지 시 50%, 3개월 이상 12개월 미만 시 60%가 적용된다.

즉 3개월 미만의 경우 0.85%를, 3개월 이상 12개월 미만 유지시에는 1%의 금리가 적용된다. 12개월 이상 유지하고 중도해지 할 경우에는 신규 또는 재 예치 시점의 정기예금 12개월 이율이 적용된다.

이에 대해 저축은행 관계자는 "중도해지가 가능한 예금은 단기자금 운용 목적으로 운영되는 상품이라 3개월마다 금리가 변동된다. 필요에 따라 세부내용을 확인한 후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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