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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위상 높아졌네...증권사 너도나도 소액 개인 투자자 자산관리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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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위상 높아졌네...증권사 너도나도 소액 개인 투자자 자산관리 서비스 출시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0.10.2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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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사들이 올들어 부쩍 늘어난 비대면 고객 및 소액 투자자들을 위한 'WM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WM(Wealth Management)는 통상 예금 대출은 물론 주식 세무 법률등을 통합한 자산관리서비스를 뜻한다. 그동안은 고액의 자산가 중심으로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개인 투자자들 유입에 따라 자산규모와 관계 없이 WM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일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개인화 서비스 ‘엠커넥트’를 선보였다.

엠커넥트는 고객별 자산과 거래내역 등 기초 데이터는 물론 채널 이용 로그 데이터, 실시간 상담 내역, 투자 패턴 등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고객 성향과 선호하는 상품, 행동 패턴 등을 추출해  ▶ 선호할만한 콘텐츠와 서비스 발굴 ▶투자자 행동 패턴에 맞는 적정 채널(이메일, SMS 등)과 시간대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맞춤형 투자정보와 ▶투자성과 진단 및 대안까지 제시해 준다.

예를 들어 개인연금 납입 고객의 경우 연말 납입 한도가 남았을 경우 추가 납입 가능 금액을 안내하고, CMA(수시입출금계좌) 고객에게는 네이버통장·체크카드 등 생활금융 서비스 혜택을 소개한다. 해외주식 보유 고객은 리서치 자료를 한글로 제공하고 국내주식 관심 고객에게는 투자 패턴을 분석해 종목을 추천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향후 마이데이터와 결합한 통합자산 분석과 맞춤형 결합 서비스 제공도 계획 중"이라며 "비대면 투자자를 대상으로 시작해, 영업점 투자자들의 자산관리 및 추천 서비스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B증권은 지난 2월 금융전문가를 통해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프라임센터'를 내놓았다.

프라임센터는 전화 및 온라인 등 비대면 방식을 통해 ▶실시간 투자정보 ▶포트폴리오 등 PB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필요한 경우 프라임센터PB와 비대면으로 상담도 가능하다. 

더 나아가 개인화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4월에는 업계 최초로 '구독경제' 시스템을 도입해 자산관리 서비스 ‘프라임클럽’을 선보였다. 월 1만 원의  비용을 지불하면 앱을 통해 ▶개인 맞춤 투자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유선 상으로도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 역시 지난 6월 일반 투자자들도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PB로 구성된 언택트 전담상담팀을 꾸렸다. 맞춤형 투자정보와 전담PB를 통해 한꺼번에 상담을 받길 원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서다.

전담 상담팀은 비대면 투자상담을 제공하는 '디지털상담팀'과 스스로 투자판단을 하는 자기주도형 고객에게 맞춤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FM팀'으로 구성된다.

FM팀 경우 이메일과 문자를 통해 ▶시황과 같은 일반정보 외에도 ▶관심종목 리포트, 유상증자 등의 일정 ▶개인화 맞춤 정보와 ▶투자성과 보고를 제공한다. 필요의 경우 유선상담도 진행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 관계자는 “투자자금을 확대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언택트 추세에 맞춰 고객관점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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