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편의점 빅2 실적 희비...BGF리테일 ‘선방’ GS25는 매출‧영업익 동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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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편의점 빅2 실적 희비...BGF리테일 ‘선방’ GS25는 매출‧영업익 동반 감소
  • 나수완 기자 nsw@csnews.co.kr
  • 승인 2020.11.0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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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 ‘빅2’인 GS리테일(대표 허연수)과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의 3분기 성적이 엇갈렸다. 편의점 사업만을 영위한 BGF리테일은 비교적 선방했으나 호텔 사업을 함께 영위한 GS리테일은 타격을 크게 입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올 3분기 매출이 1조68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63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시장 컨센서스(604억 원)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였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액은 1조5491억 원 대비 8.6%, 영업이익도 446억 원 대비 43% 가량 증가했다

BGF리테일은 “코로나 영향과 유례가 없는 긴 장마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 학교 인접 매장 등 특수 입지 매장의 실적이 하락했다”며 “다만 머천다이징 역량 강화와 점포 체질 개선으로 평균상품이익률이 전년 수준으로 유지됐고, 비용효율화로 판관비율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편의점‧물류 사업만을 영위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코로나19 타격을 덜 받는 업종인 ‘편의점’으로 올 3분기 수도권 중심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 될지는 알 수 없으나 지속적으로 점포체질 개선 노력 및 경영 효율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경쟁사인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호텔 등 타 사업부문이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으며 비교적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GS리테일의 올 3분기 매출은 2조3488억 원으로 1.1%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3.7% 감소한 661억 원을 기록했다.

편의점‧수퍼 사업은 무난한 성적을 냈지만, 호텔 사업 부분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실적 부진을 면치 못 했다.

편의점 사업 매출은 1조8786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10억 원으로 9.8% 감소했다. 또 수퍼 사업 매출은 3294억 원으로 15.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41% 급증한 154억 원을 기록하는 등 무난한 기조를 이어갔다.

그러나 호텔부문 타격이 컸다. 호텔 매출액은 전년대비 45.8% 줄어든 40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영업장 운영시간 단축 및 인력 재배치 등으로 운영 효율화을 도모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투숙율이 감소했고, 임차료 감가상각비 등의 고정비 가중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비 161억 원이 감소해 적자로 전환, 18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 확대 등으로 편의점의 매출은 전년비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다만 유례없던 긴 장마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리노베이션으로 인한 호텔사업의 이익 감소 등으로 전사 영업 이익은 전년비 다소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파르나스 호텔은 12월 재오픈 예정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을 조기에 안정화시키고, 코로나19에 따른 고객 및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수퍼사업 체질 개선과 안정적 편의점 사업 등을 기반으로 앞으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나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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