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프로, 사전예약 하나 마나...배송지연에 소비자 불만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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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프로, 사전예약 하나 마나...배송지연에 소비자 불만 폭주
  • 김민희 기자 kmh@csnews.co.kr
  • 승인 2020.11.1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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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12’를 빨리 받아보기 위해 사전예약했던 소비자들이 제품을 제때 받지 못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통신사를 통해 사전예약한 ‘아이폰12프로(Pro)’ 배송이 지연되면서 제품 수령까지 2주 이상 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통3사 관계자들은 제조사인 애플에서 물량 공급을 결정하고 있어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경기 용인시에 거주하는 조 모(남)씨는 10월 23일 11번가를 통해 아이폰12프로를 사전예약했다. 판매처가 SKT공식대리점이라 믿고 구매했지만 배송예정일인 10월30일이 한참 지나도 배송정보가 조회되지 않았다고. 조 씨는 “배송예정일에서 2주가량 지났다”며 “배송가능 시점조차 알 수 없어 답답하다”고 설명했다.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조 모(남)씨 역시 같은 날짜에 동일 판매자에게 아이폰12를 사전예약했다. 배송지연이 계속되자 조 씨는 고객센터에 배송 및 대기현황을 문의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조 씨는 “상담사에게 물어봐도 아무런 정보를 알려주지 않는다”며 “사전예약을 왜 했는지조차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경기 부천시에 거주하는 정 모(여)씨는 LGU+의 한 대리점을 통해 아이폰12프로를 사전예약했다. 제품 배송예정일인 10월 30일 빠른 수령을 위해 주민등록증 등의 신상정보도 보냈지만 보름이 지난 현재까지 제품을 받지 못했다고. 정 씨는 “고객센터에서는 재고 확보 시 우선배정해주겠다는 말만 했다”며 “사전예약을 해도 제품을 언제수령할지 모르니 답답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아이폰 12 프로.
▲아이폰 12 프로.
국내 SK텔레콤과 KT, LGU+ 등 통신3사와 쿠팡, 11번가 등 대형 온라인몰은 지난 10월 23일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에 대한 사전예약 주문을 받았다. 사전구매자들은 10월 30일 제품을 발송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통신3사가 확보한 초도물량 20만대가 사전예약 첫날 소진됐고 온라인몰서 판매한 자급제 모델은 판매 10분 만에 품절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사전예약 물량을 확보한 뒤 판매한 온라인몰 자급제 제품과 달리 통신사향 제품은 대기중인 고객이 대부분이다.
 

높은 인기로 수요가 몰리는 아이폰12 프로의 경우 생산량이 적어 배송지연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이통3사의 초도물량은 20만대로 알려졌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제조사와 계약 내용 등으로 물량 및 대기 고객의 구체적 수치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통3사 관계자들은 “중복 예약자들로 인해 예약 건수에 허수가 많은데다 인기있는 특정 모델은 배송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며 “물량은 애플 측에서 공급하기 때문에 통신사에서는 빨리 보내주고 싶어도 방법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예를 들면 아이폰12프로의 경우 실버, 그래파이트, 퍼시픽블루 (256GB) 제품 등이 인기를 끌며 배송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는 것.

11번가 역시 자급제 제품은 차질없이 배송됐으나 T공식대리점을 통해 구매한 통신사향 제품 약 2000대가 배송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11번가는 통신사와 협의를 통해 11월 중에는 배송을 완료할 예정이다.

11번가 관계자는 “T공식대리점을 통해 사전예약된 제품 중 약 2000대가 배송이 늦어지고 있다”며 “제품이 인기가 많아 발생한 일이며 배송 대기 고객에게는 진행사항을 공유하며 양해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각 통신사와 온라인몰들은 13일부터 ‘아이폰 12 미니’와 ‘아이폰 12 프로맥스’의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배송지연 문제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원활한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제조사인 애플코리아 측으로부터 지연 문제와 생산량 관련 답은 받을 수 없었다.

LGU+ 관계자는 "통상 아이폰은 기본모델이 많이 판매된다"며 "미니와 프로맥스 사전예약추이는 지켜봐야겠지만 첫 사전예약보다는 지연 현상이 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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