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그룹, 재계 대기업들과 한국형 뉴딜 사업 위한 협력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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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그룹, 재계 대기업들과 한국형 뉴딜 사업 위한 협력 활발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20.11.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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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와 계열 은행 등이 한국판 뉴딜 사업의 진행을 위해 잇따라 국내 대기업들과의 협력을 맺고 있다.

신한금융(회장 조용병)은 LS그룹, 하나금융(회장 김정태)은 두산그룹, 우리금융(회장 손태승)은 KT그룹 등과 손을 잡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각 그룹과 오랜 협력 관계를 구축해온 만큼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최근 신한은행(행장 진옥동)은 LS그룹 가운데 E1 및 LS일렉트릭과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지능형 전력망시스템 영역에서 협력키로 했다. 신한금융은 LS그룹의 주거래 은행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꾸준하게 금융주선 경험을 쌓아 왔다.

신한은행은 E1과의 협약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경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E1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E1과 관계사가 추진 중인 각종 사업의 금융자문주선 및 리파이낸싱 업무를 추진해 미래성장산업인 그린뉴딜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한은행이 자문 및 주선하는 그린뉴딜 관련 사업을 E1에게 우선적으로 참여 제안함으로써 전략적 투자자와 금융기관이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그린뉴딜 관련 주요사업인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최초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지붕형 태양광 PF를 주선했으며 이후 수상태양광 사업, 스팀과 연계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신재생에너지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관련 사업 분야를 발굴했다.

▲이달 초 신한은행과 LS일렉트릭이 그린뉴딜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달 초 신한은행과 LS일렉트릭이 그린뉴딜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신한은행은 이달 초 LS일렉트릭과 친환경 산업 투자과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신한은행은 LS일렉트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LS일렉트릭이 추진 중인 태양광, ESS(에너지저장장치),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및 스마트 그리드 기반 구축을 위한 각종 사업의 금융자문주선 및 포괄적 지원을 진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LS일렉트릭과의 K-그린뉴딜 전략적 파트너십을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 산업에 대한 투자와 금융지원 등 그린뉴딜 인프라 구축에 적극 참여해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정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두산그룹 가운데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발전기 제조업체인 두산중공업, 수소연료전지 원천 기술을 보유한 두산퓨얼셀과 모바일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하는 ㈜두산 등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두산그룹 본사인 두산타워에 영업점을 두고 있는 등 현재 경영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는 두산그룹의 상황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하나은행은 3일 제너시스비비큐그룹과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을 위한 청년희망 및 일자리 창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은 3일 제너시스비비큐그룹과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을 위한 청년희망 및 일자리 창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제너시스BBQ그룹과는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을 위한 청년희망 및 일자리 창출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행장 지성규)과 제너시스비비큐 그룹은 소자본, 언택트 환경에 적합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BBQ 프랜차이즈 창업자에게 1%의 초저금리로 최대 5000만 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 안전망을 강화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금년 내 청년 고용효과 1000여명, 이후 매년 약 3600여명의 신규 창업 및 고용 창출의 일자리 신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식자재, 물류, 배달관련 간접 고용의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감안 시 매년 약 5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금융은 AI와 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뉴딜과 관련한 사업에서 KT그룹과 협력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KT와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를 설립하는 등 손발을 맞춰온 만큼 향후 정부의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에 발맞춰 5세대 이동통신망과 AI 구축, 데이터 수집과 가공, 거래 등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앞서 우리금융은 한국판 뉴딜 사업에 향후 5년간 총 10조원의 자금지원 방안을 수립했다.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13일 한국남부발전과 그린뉴딜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13일 한국남부발전과 그린뉴딜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밖에도 우리금융은 이달 들어 한국남부발전과 ‘그린 뉴딜관련 사업 발굴 및 금융지원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협력 사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그동안 풍력,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신사업부문에서 협력해 왔다. 우리금융은 협력 범위를 더욱 넓혀 한국남부발전이 추진하는 태양광, 수소, 연료전지 등 그린뉴딜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포괄적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양사는 그린뉴딜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신재생에너지사업 전 분야에서 공공성 기반 국민 참여 사업모델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은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다양한 금융자문과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앞으로도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B금융(회장 윤종규)의 경우 아직 뚜렷한 대기업 파트너사를 내세우고 있진 않지만 내부적으로 협력 구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오는 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 중 8개 과제에 총 10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KB금융은 그린 스마트 스쿨과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 이밖에 그린 에너지 등에서 총 1조4000억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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