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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상반기 부진 털고 하반기 회복세 '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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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상반기 부진 털고 하반기 회복세 '완연'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0.11.2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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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올 3분기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감소했지만, 상반기보다는 개선된 실적을 거두며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동국제강은 3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3분기까지 누적 실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포스코(회장 최정우)의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42조528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의 절반 수준인 1조5397억 원에 그쳤다.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은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5.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6%나 감소했다.

올 상반기에 자동차 공장 셧다운 및 조선업계 수주 난항 등으로 강판·후판 판매량이 떨어진 탓이다. 더욱이 공장가동률이 떨어지면서 고정비가 올라 수익성이 악화됐다.

동국제강(대표 장세욱·김연극)은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0.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1%나 증가한 2416억 원을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탄력적 운영이 가능한 전기로 중심 공정을 운용하고 있어서 철강 수요감소에 따른 고정비 상승이 적었던 덕이다. 더욱이 2분기에 주력으로 삼고 있는 봉형강 제품 마진이 커져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

다만 올해 들어 분기별 실적추이를 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2분기에 비해 현저하게 증가하며 하반기 들어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포스코 3분기 영업이익은 6667억 원으로 2분기보다 297.5% 증가했으며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은 334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138.6% 늘었다.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늘어난 철강 수요로 공장가동률이 올라 고정비가 감소한 덕분이다. 또 철강 3사는 철광석 등의 원자재 가격이 오른 것에 대응해 값싼 대체재 수급량을 늘리고 공정 효율을 증대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해왔다.

3사 가운데 가장 선전하고 있는 동국제강은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14% 감소했다. 주력 제품인 봉형강 성수기가 봄·가을인 만큼 3분기 판매량이 줄어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4분기부터 글로벌 경제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하면서 철강 수요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2분기 수익성 악화에 큰 비중을 차지했던 자동차 강판 수요감소가 3분기부터 정상화하면서 향후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이에 따라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4분기에 상반기 부진을 얼마나 만회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욱이 공정 효율화, 원가 절감 등 상반기 실적을 방어를 위한 철강업계의 전략이 철강 수요 상승세와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포스코의 경우 선제적으로 이뤄진 원료 투자 및 인공지능을 통한 공정 효율화로 추가적인 원가개선이 기대된다. 현대제철도 열연강판 등의 제품가격 인상 및 철근제품 성수기가 맞물리면서 마진율 개선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동국제강은 컬러강판 생산량을 늘리는 등 고부가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매 비중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지난달까지 하락세였던 철광석 가격이 이달부터 다시 상승하고 있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달 말 톤당 116달러로 떨어졌던 철광석 가격이 지난 20일 기준 126.5달러로 다시 올랐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대체 원자재 수급량을 늘리는 등 철광석 가격 상승에 대응하고 있다”며 “더욱이 최근 브라질 철광석 공급이 개선된 만큼 4분기엔 가격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엔 국제 시장 안정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분기 판매량이 올해 중 가장 높을 것”이라며 “내년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4~5%대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는 만큼 회복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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