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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 국내 영업점 1년 새 138개 감소하고 해외는 547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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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 국내 영업점 1년 새 138개 감소하고 해외는 547개 늘어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20.11.23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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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시중은행의 국내 영업점포 숫자가 1년 새 138개 줄었다. 반면 해외 점포는 547개나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채널 강화로 이용객이 줄고 있는 국내 영업점을 통폐합하는 대신, 동남아시장 등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면서 해외영업점이 1년 새 200% 넘게 증가했다.

3분기 기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4대 은행의 국내 영업점포 숫자는 3407개로 1년 새 138개(3.9%) 감소했다.
 

점포를 가장 많이 줄인 은행은  하나은행으로 1년간 무려 70개의 점포를 줄였다.  이어 국민은행 44개, 우리은행 14개, 신한은행 10개 순으로 감소했다.

국내 점포 개수는 국민은행(행장 허인)이 1003개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 870개, 우리은행 860개, 하나은행 674개로 뒤를 이었다.

오픈뱅킹, 코로나19 등 비대면 거래 확대 요인으로 국내 은행 점포 폐쇄 속도가 가팔라지는 추세다. 올해 들어서만 9월까지 119개가 줄어 이틀에 한 개 꼴로 지점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통폐합한 점포 수 38개의 3배가 넘는 수치다.

반면 4대 은행의 국외 점포 수는 전년 대비 547개, 비율로는 201.8% 증가한 818개를 기록했다.

이는 국민은행이 1년 만에 602개를 늘리며 공격적인 국외 사업 확대를 추진한 결과다. 올해 국민은행이 인수한 캄보디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181개)와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415개)의 점포가 새롭게 반영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이에 반해 하나은행은 해외 점포 57개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점포수가 50개에 달하던 미얀마에 대표사무소 1개만을 남기고 현지법인 1개와 현지법인 자지점 48개를 모두 정리했다. 이는 지난 4월 미얀마 진출에 나선 하나은행이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예비인가 취득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19일 KB캄보디아은행 7호점 쯔로이창바지점 개점식에서 (좌측부터) 최창수 글로벌사업그룹 대표, 낌 참러은 KB캄보디아은행 쯔로이창바 지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9일 KB캄보디아은행 7호점 쯔로이창바지점 개점식에서 (좌측부터) 최창수 글로벌사업그룹 대표, 낌 참러은 KB캄보디아은행 쯔로이창바 지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향후 국내 은행들이 국내 영업점은 줄이는 반면 해외 지역별 영업망을 확대, 재편하는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이달 19일에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현지법인 KB캄보디아은행의 7호점 쯔로이창바지점과 8호점 짬짜오지점을 동시에 오픈했다. 이들 영업점은 현지 중소법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자금대출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자금대출 등을 중점적으로 취급할 예정이다.

이번 개점으로 KB캄보디아은행은 2009년 법인설립 이후 프놈펜 전역에 8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으며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의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캄보디아은행의 8개 네트워크는 향후 프라삭과의 시너지 추진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며 “양사가 캄보디아 내 외국계 선도은행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인력 양성과 현지 지원 등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도  4분기에 대만 타이베이 지점과 중국 중경에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의 현지법인 자지점을 신설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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