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측은 일반적인 목재 선반은 휨 현상이 있으며 이 제품의 경우 이를 방지하고자 선반에 보강파이프를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에 사는 배 모(여)씨는 지난 9월경 일룸 매장에서 링키플러스 책상과 책장, 의자를 100만 원에 구매했다.
두 달 가량 사용하다 보니 6단 책장의 가운데 선반이 아래로 휘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휘어진 가운데 선반만 중간 지지대가 없는 디자인이다.
배 씨에 따르면 일룸 고개센터에서는 책장 선반이 수용하는 최대 무게는 20kg이며 구매한 지 2개월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휘어진 선반은 교체해주겠다고 말했다.
선반 교체 시 같은 문제가 발생할까 우려하는 배 씨에게는 "이제껏 이런 민원은 없었다"고 말했다. 자꾸 벗겨지는 의자 커버는 선반교체를 위해 방문한 AS기사가 손을 봐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 씨는 "품질 문제를 고려해 유명 브랜드인 일룸 제품을 선택했다"며 "2개월 만에 변형이 일어났는데 똑같은 선반으로 AS 받으면 또 같은 현상이 나타날 것은 뻔하지 않느냐"며 불안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일룸은 "일반적인 목재 책장의 선반은 일정 수준 이상의 과도한 하중이 실리게 되면 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링키플러스 수납 책장의 경우 이러한 휨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목재 선반에 보강파이프가 적용돼 있으며 KS 규격인 휨강도 13형(13N/㎟) 목재를 사용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사용 중 선반의 휨 현상이 발생할 경우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1년 무상 AS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버튼 의자의 등판 벗겨짐 현상은 실제로는 등판 커버의 벨크로 부분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측하며 벨크로가 잘 붙지 않았거나 당겨서 붙였으나 힘이 부족해서 미처 붙지 못한 경우 이런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무상 AS로 접수돼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