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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라이프·DB생명 '보험 약관 이해도' 평가에서 가장 높은 ‘우수’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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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라이프·DB생명 '보험 약관 이해도' 평가에서 가장 높은 ‘우수’ 평점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0.12.1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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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라이프와 DB생명이 제20차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올해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는 소비자 참여가 10%에서 30%로 확대된 첫 평가인 만큼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최근 발표된 보험개발원 제20차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에 따르면 22개 생명보험사의 평균 점수는 71.6점으로 '양호' 등급을 받았다. 14개 손해보험사의 평균 점수는 66.7점으로 '보통' 등급을 기록했다.

생보사 가운데 가장 점수가 높은 곳은 오렌지라이프와 DB생명이었다. 오렌지라이프 ‘오렌지 치매간병보험(무배당, 해지환급금 미지급형)'과 DB생명 ‘무배당 간병비 평생받는 치매보험(무해지환급형)’은 80점대를 기록하며 ‘우수’ 등급을 받았다.

보장내용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지를 보는 ‘명확성’, 어려운 용어에 대한 해설을 담았는지에 따른 ‘평의성’,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내용이 없는지를 의미하는 ‘간결성’ 그리고 ‘소비자 친숙도’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22개 생보사와 14개 손보사 가운데 우수 등급을 받은 회사는 두 곳이 유일했다.
 


이어 신한생명, 농협생명, 미래에샛생명, 푸본현대생명, 하나생명, 흥국생명 등 11개 회사가 70점대로 ‘양호’ 등급을 받았다.

교보생명의 ‘교보가족든든치매보험Ⅱ(보증비용부과형) 기본형플러스’는 50점대로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어려운 용어에 대한 설명이나 도식화된 안내가 부족했고 상대적으로 약관의 내용이 광대하다는 평가 때문에 점수가 낮게 나왔다”며 “다음 평가 전까지 치매보험 상품 약관에 주석을 첨부하는 등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손보사 우수·미흡 없이 양호와 보통으로 평준화...평가 강화돼

손보사 장기손해보험 중에서는 ‘우수’ 등급을 받은 곳도 없었지만 ‘미흡’ 등급도 없었다. 14개의 손보사 모두 60점(보통)~70점(양호)을 획득했다.

양호 등급을 받은 곳은 현대해상 ‘무배당 간단하고편리한치매보험’, AXA손해보험 ‘무배당 New치아보험’, 한화손해보험 ‘무배당 한화한아름간병보험’, DB손해보험 ‘프로미라이프 간편한치매보험2004(일반형)’ 등이었다.
 


롯데손해보험 ‘무배당 롯데 골드플랜 간병보험’을 비롯해, 메리츠화재, 농협손해보험, 흥국화재, 삼성화재 등은 ‘보통’ 등급을 얻었다.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는 보험 약관에 대해 전문가 및 일반인들의 이해도를 평가하는 제도다. 금융위원회가 보험개발원에 의뢰해 매년 2번 약관을 평가한다.

금융위는 지난해 상반기 보통약관에서 특별약관까지 대상을 확대했으며 이번 제20차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부터 일반인 참여를 10%에서 30%까지 늘리는 등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매회 변액보험과 자동차보험, 제3보험과 정기손해보험(상해제외), 정기종신보험과 장기손해보험(상해), 연금생사혼합보험과 일반손해보험으로 나눠 ‘신규계약건수’가 가장 많은 상품 1개를 골라 약관을 평가한다.

제20차 평가는 생보사의 경우 치매, 간병보험 등 제3보험을, 손보사는 상해를 제외한 정기손해보험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달 초 결곽를 발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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