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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누적 기부금 국내 게임사 1위…"번 만큼 사회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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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누적 기부금 국내 게임사 1위…"번 만큼 사회 환원"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0.12.15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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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 창출은 기업이 살아가기 위한 필요조건일 뿐이다. 기업은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2011년 야구단 'NC 다이노스' 창단 승인을 받던 해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이 같이 발언한 바 있다.

9년이 지난 현재 엔씨소프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 개발사로서 산업 발전을 리드하고 있다. 동시에 리더 지위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게임 산업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하고자 힘을 쏟고 있다. 
 


기업평가 사이트 CEO스코어가 집계한 '국내 500대 기업 3분기 누적 기부금 집행 현황'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올 3분기까지 약 151억 원을 기부해 상위 20위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은 국내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기부금 내역을 공개한 257곳이다. 엔씨소프트의 누적 기부금 및 매출 대비 기부금 비중은 국내 게임사 중 가장 큰 규모다. 매출 대비 기부금 비중은 0.81%로 게임·통신 등 ICT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47개 기업의 올해 1~3분기까지 누적 기부금 집행 규모는 지난해보다 9%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로 기업들의 기부 문화가 위축된 영향이다. 

이와 반대로 엔씨소프트 기부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약 119억 원) 대비 약 27.2% 증가했다. 기부금 증가액 규모로는 500대 기업 가운데 19위를 차지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리니지M의 장기 흥행과 지난해 연말 출시한 리니지2M의 성공 흥행 덕에 이익이 늘어 기부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3년간 평균 세전 이익의 1%를 NC문화재단에 기부금으로 출연하고 있다. NC문화재단은 2012년 창립 15주년을 맞아 설립한 공익 목적의 비영리 재단으로 기부금을 토대로 다양한 공익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NC문화재단은 올 8월 아이들을 위한 공간 프로젝토리(Projectory)를 개관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기획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창의적인 시도·경험을 통해 도전정신을 기른다. 
 

NC문화재단 프로젝토리 활동
NC문화재단 프로젝토리 활동

정해진 교과 과정이나 지도교사가 따로 없으며 모든 프로젝트는 아이들이 직접 세운 계획과 방법에 따라 진행된다. 자유 작업공간을 중심으로 기획공간, 도구 및 재료공간, 녹음실, 회의실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아날로그 자료도 완비돼 있다.

엔씨소프트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된 2월 피해 극복 성금으로 20억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올 8월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과 수재민들을 위해 성금 10억 원을 기부했다.

김택진 대표는 올 5월 플라워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캠페인이었다. 당시 입학식을 하지 못한 창원·마산 지역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공기정화식물 화분을 선물해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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