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핀테크, IT 기업 등 비금융사들이 혁신금융서비스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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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핀테크, IT 기업 등 비금융사들이 혁신금융서비스 선도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1.01.1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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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활성화되면서 금융사들이 핀테크 업체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가 하면 비금융사인 통신사들도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혁신금융서비스는 소비자 편익 증대와 금융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중 하나로 시행 2주년을 앞두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혁신금융서비스는 통신사 등 비금융사와 핀테크, IT 기업 등이  73건(54.1%)으로 가장 많았다. 금융회사에서는 카드사가 25건(18.5%)를 받았으며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사가 15건(11.1%), 은행 11건(8.1%), 증권사(7.4%), 저축은행이 1건(0.7%)이었다.

특히 핀테크와 금융회사가 융합한 형태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지난해 12월22일 금융위는 하나생명, 교보생명, 쿠프파이맵스 세 곳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활용한 보험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청했다.

보험 가입 쿠폰이나 선불 쿠폰을 쇼핑몰에서 구입하고 이를 통해 보험 상품을 가입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보험 상품권’을 선물할 수도 있다.

하나생명의 경우 쿠폰을 통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편한 뒤 올해 상반기 안에 온라인 쇼핑몰에서 쿠폰을 판매할 계획이다.

앞서 7월22일에는 하나은행과 와디즈플랫폼이 힘을 합쳐 ‘지식재산권 신탁 수익증권 발행 서비스’를 내놨다. 신탁회사인 하나은행이 중소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권을 받아 와디즈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식이다.

중소기업은 지식재산권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는 로열티 수입이 발생하는 지식재산권에 대한 투자 기회를 얻는 셈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콰라소프트와 함께 내놓은 ‘모바일 소액 투자 플랫폼’은 지난해 4월1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올해 상반기 오픈 예정이다.

캐롯손해보험이 통신사 SK텔레콤과 함께 내놓은 ‘T-map과 D-Tag를 이용한 안전운전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론칭됐다. 기존 보험업법에는 일정금액을 초과하는 특별이익을 고객에게 제공하지 못하지만, 혁신금융서비스가 통과되면서 운전자가 안전운전 습관만 견지한다면 월 1만원씩 연간 12만 원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캐롯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챌린지의 가장 큰 목적은 캐롯과 SK텔레콤의 ICT기술력을 활용해 고객들이 ‘안전운전의 생활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돕고 ‘고객 가치’ 증진에 걸맞은 혜택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시작한 2019년 4월1일 이후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135건에 달한다. 2019년 77건이 지정된데 이어 지난해에는 58건이 선정됐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는 국정과제인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까다로운 금융 규제를 풀어주는 시범사업이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대리인 ▲위탁테스트 ▲규제신속확인 등 4가지 서비스로 나눌 수 있다.

이중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되면 최대 4년 간 금융 관련 규제를 적용받지 않고 새로운 금융서비스에 대한 테스트를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다.

실제로 혁신금융서비스는 기존 공급자 중심에서 생성되던 금융상품이 소비자를 생각하는 수요자 중심 서비스로 탈바꿈하면서 대출이자나 보험료 등 국민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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