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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마 안마의자 에어튜브 2년간 5번 고장…"사용 많은 탓" vs "품질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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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마 안마의자 에어튜브 2년간 5번 고장…"사용 많은 탓" vs "품질 문제"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1.02.17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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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마 안마의자가 2년여 만에 같은 부위가 5번이나 고장나 소비자가 품질 문제를 제기했다. AS도 한달 가까이 지연되며 소비자 화를 돋궜다.

코지마 측은 안마의자 사용량이 많아 발생한 문제로 제품 결함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AS는 결원이 발생해 지연됐으나 현재는 충원으로 해결된 상태라고 말했다.

대구 달성군에 사는 권 모(남)씨는 2019년 중순 홈쇼핑에서 200만 원가량의 코지마 안마의자를 구매했다.

1년도 안 된 지난해 초 팔·다리 부분을 압박해 안마하는 에어튜브가 작동하지 않아 AS를 받았다. 수리 이후에도 같은 부위가 반복적으로 고장나 2년여 만에 총 5차례 AS를 받아야 했다. 마지막 AS를 받을 때는 팔다리 부분 에어튜브에 구멍이 난 상태였다.

그나마 지난 2년 간은 안마의자 보증기간이어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았지만 또 같은 문제가 생기면 수리비를 내야 하다보니 권 씨 걱정도 커지고 있다.

권 씨는 "마지막으로 수리 받을 때 AS 기사에게 왜 이렇게 고장이 잦냐고 묻자 '팔다리 안마 부위 에어튜브는 소모품이어서 고장 나기 쉽다'고 하더라"며 앞으로 똑같은 문제가 또 반복될텐데 그때마다 수리비를 물어야 할까봐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안자의자 등받이 가죽이 갈라진 모습
▲권 씨가 산 안자의자가 2년도 안돼 등받이 가죽이 갈라지기 시작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구매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지난해 말부터 안마의자 등받이 가죽이 갈라지기 시작했다. 

안마의자를 사용할 때마다 가죽 조각이 묻어나와 등받이 부분 수리를 요청하자 AS기사는 “가죽 커버도 소모품이어서 교체해야 하며 비용은 13만 원”이라고 답했다.

권 씨는 “이 안마의자의 제조 일자는 2019년 3월로 만든 지 2년도 안 됐는데 벌써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보면 품질에 의구심이 든다”며 “더욱이 AS는 고객센터 연결이 안 돼 온라인 문의로 상담해야 하고 신청 후에도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권 씨는 1월18일 AS를 신청했는데 3주 뒤인 2월5일에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고객센터가 불통이라 본사에까지 연락한 뒤에야 기사 배정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게 권 씨 주장이다.

코지마 관계자는 “이번 경우는 안마의자 사용량이 많아 에어호스가 내부에서 빠지는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제품 하자가 아니다”라며 “에어펌프 문제가 아닌 만큼 이 부품의 교환 이력도 없으며 그동안의 AS는 모두 무상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마지막 AS건인 에어튜브 펑크도 구매 후 1~2년이 지난 뒤 발생했고 안마의자 사용량이 많을 때 나타나는 문제인 만큼 제품결함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AS기사가 “소모품이어서 고장이 잦다”고 안내한 것은 잦은 사용으로 고무호스가 헐거워질 수 있다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라고 덧붙였다.

고객센터 연결 및 AS 지연과 관련해선 “일시적인 대기열 발생이 있을 수 있으나 특별한 연결 장애는 없었다”며 “카카오톡을 이용한 상담도 동시 운영 중이며 이 소비자 역시 이를 통한 AS 접수 이력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부득이하게 결원이 발생했지만 해당 지역 인원 충원은 빠르게 완료됐으며 지연에 대한 개선도 이뤄졌다”며 “일시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발생했던 점은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권 씨 부부는 그동안 하루에 1~2번, 10~20분짜리 안마코스를 주로 사용했고 아예 이용하지 않은 날도 있었다며 사용량이 많다는 업체 측 주장을 반박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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