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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카드 민원건수 늘어...현대·롯데·신한·우리 늘고 하나·삼성카드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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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카드 민원건수 늘어...현대·롯데·신한·우리 늘고 하나·삼성카드는 감소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1.02.1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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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카드사의 소비자 민원이 소폭 증가했다. 고객 10만명당 민원 환산건수 역시 함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분기 한 유사수신업체가 '수백만원 신용카드 결제시 매일 일정액을 연금처럼 받을 수 있다'고 한 사기 행각으로 인한 피해가 카드사 민원 증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1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카드사 민원 건수는 5299건으로 전년 5130건 보다 169건(3%) 늘었다. 고객 10만명당 환산건수도 38.9건으로 전년 38.4건 대비 2% 증가했다.

7개 카드사 중 가장 민원이 많은 곳은 신한카드(1384건)였다. 뒤이어 KB국민카드(931건). 롯데카드(738건)와 현대카드(668건), 하나카드(599건), 삼성카드(579건), 우리카드(400건) 순으로 민원이 많았다.

지난해 대비 민원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현대카드로 13%(75건) 증가했다. 롯데카드와 신한카드도 각각 6%(41건), 5%(62건) 늘어났다. 반면 삼성카드와 하나카드는 민원이 각각 3% 1% 줄어들어 대조를 보였다. 


지난해 환산민원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롯데카드였다. 롯데카드는 고객 10만명당 환산 민원건수가 전년 대비 6% 증가한 8.1건이었다.

롯데카드는 상대적으로 민원이 적은 체크카드 비중이 낮아 환산 민원 건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구조라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환산 민원건수가 5% 증가한 6.9건으로 롯데카드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카드와 하나카드는 단순 민원건수와 환산민원건수 모두 감소했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환산민원건수는 4.9건으로 전년 5.1건 대비 5% 감소했다. 단순 민원건수도 579건으로 16건(3%) 감소했다. 하나카드의 환산 민원건수는 5.2건에서 4.9건으로 5% 줄었고 단순 민원건수도 599건으로 전년보다 8건(1%) 감소했다.

민원 유형별로는  ▶제도정책 ▶영업 ▶고객상담 부문은 감소했고 ▶채권 부문 ▶기타는 증가했다. 특히 '기타 부문'은 유사수신업체 사기 민원이 포함되며 전년보다 53% 증가했다.
 

각 사별로도  '기타' 부문 민원이 크게 증가했다.

삼성카드는 전체 민원건수는 낮은 편이었지만 '기타' 부문 민원은 지난해 269건으로 전년 117건 보다 130% 폭증했다. 뒤이어 신한카드 102%, 현대카드 83% 증가율을 나타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4분기 유사수신업체로 인한 일회성 민원 비중이 크게 늘어났으나 이를 제외하면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수준”이라며 “지속적인 민원관리 노력 등을 통해 전년보다 감소했으며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카드사 민원에 큰 영향을 끼친 유사수신업체는 브이엠피(VMP)로 ‘온라인 플랫폼 사업’을 표방해 범죄행위를 저질렀다. 수백만 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매일 일정 금액을 평생 연금처럼 지급받을 수 있다고 광고해 전국 회원 26만 명으로부터 카드 결제로 860억 원을 끌어 모았다. 나중 사기 행위가 드러나면서 피해자들이 카드사에 결제 취소를 요구했으나 불발되면서 민원이 폭증했다.

금융감독원은 유사수신업체 피해자들에게 계약 취소 사유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소비자는 유사수신업체의 온라인 플랫폼 사업 참여로 피해받았기 때문에 상행위로 취급돼 할부철회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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