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 사는 김 모(남)씨는 물걸레 청소기가 충전 중 폭발해 큰일 날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화장실에 물걸레 청소기를 충전시켜놓고 자고 있었는데 폭발해 불이 난 것.
화재는 화장실에서만 발생했고 크게 번지지 않았지만 제품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고 변기나 세면대 등 곳곳이 잿더미로 뒤덮였다.
제조업체에 항의하자 “사용상의 문제로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 우선 제품을 보내달라”고 김 씨의 과실에 무게를 뒀다.
김 씨는 “1년 넘게 사용하면서 이런 적이 없었다. 잘 사용하던 물건이 갑자기 폭발해 큰 화재로 번질 수도 있었는데 업체 반응이 너무 화가 난다”라고 억울해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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