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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만료 보험사 CEO 9명 거취는?...DB손보 김정남, 메리츠화재 김용범 등 연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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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만료 보험사 CEO 9명 거취는?...DB손보 김정남, 메리츠화재 김용범 등 연임 유력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21.03.0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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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최고경영자의 임기 만료를 눈앞에 둔 국내 보험사 상당수가 교체보다는 연임을 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3월 중 임기만료를 앞둔 보험사 CEO는 총 9명으로 생보업계의 경우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과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조병익 흥국생명 사장, 뤄젠룽 동양생명 사장, 시예저치앙 ABL생명 사장 등 5명이 이에 해당한다.

손보업계에서는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과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 등 3명의 임기가 끝나고,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의 원종규 대표도 이달로 임기 만료를 맞는다.

이들 가운데 현재까지 연임이 확정된 CEO는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과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미래에셋생명 변재상 사장이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달 24일 이사회를 통해 이달 1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 사장에 대해 임기 3년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역시 지난달 19일 여승주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확정했다고 공지한 바 있다. 오는 1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해당 내용이 상정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 역시 최근 임원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열어 변재상 사장과 새롭게 김평규 전무를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했다.

미래에셋생명은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해 사업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조직 안정화와 내실 강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변 사장과 김 전무는 각각 관리총괄, 영업총괄을 맡아 운영할 예정이다.

당초 보험 업계에서는 하만덕 전 대표가 자회사형 독립법인대리점(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대표로 선임되며 변 대표 단독대표체제로 운영 될 것이란 예상도 있었다. 그러나 역량과 전문성의 강화를 위해 각자대표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는 게 미래에셋생명 측의 설명이다.

한화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오는 3~4월 중으로 자회사형 판매전문회사(GA) 출범을 앞둔 상황이라 일찌감치 연임을 확정짓고 조직안정을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 등 다른 CEO 상당수도 지난해 경영 실적 성과를 바탕으로 연임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업계 최장수 CEO인 김정남 DB손보 부회장과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은 각각 이달 4일과 5일 이사회를 열고 이후 3월말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정남 부회장은 2010년부터 10년간 CEO 자리에 앉아있는 손해보험 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다. 2018년 4연임에 성공하고 지난해엔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최근 이익률 확대로 5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DB손해보험은 전년도 3823억 원 대비 47.4%(1814억 원) 증가한 5637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019년보다 43.2% 많은 732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손해율 개선에 따른 보험영업이익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김용범 부회장 역시 지난해 경영 실적을 바탕으로 3연임이 무난할 것으로 점쳐진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431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면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밖에 조병익 흥국생명 사장, 뤄젠룽 동양생명 사장, 시예저치앙 ABL생명 사장이, 재보험사는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 등에 대해서는 아직 재선임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더불어 저금리 여파 등으로 향후 업황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때문에 지난해 좋은 경영 실적을 낸 보험사들은 CEO 교체 보다는 연임을 택해 체계 안정을 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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