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서학개미’ 잡으려 프리마켓 조기 오픈 경쟁..NH투자증권 가장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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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서학개미’ 잡으려 프리마켓 조기 오픈 경쟁..NH투자증권 가장 빨라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1.03.0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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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를 잡기 위해 증권사들이 치열한 서비스 경쟁을 펼치면서 프리마켓(장전거래) 오픈시간을 당기고 있다.

NH투자증권이 가장 먼저 오후 6시 미국 프리마켓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오후 9~10시에 오픈했던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등도 올해 초부터 프리마켓 시간을 앞당겼다.

미국 주식거래는 국내 시간 기준으로 오후 11시 30분에서 다음날 오전 6시까지가 ‘정규장’이며, 정규장을 기준으로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를 장전 거래인 ‘프리마켓’, 다음날 오전 6시부터 8시 30분까지를 ‘애프터마켓’으로 구분한다.

정규장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지지만 우리나라는 시차로 인해 야간에 거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프리마켓을 이용하는 ‘서학개미’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현재 프리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증권사는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가나다순) 등 총 11곳으로 조사됐다.
 

프리마켓 거래 가능 시간은 증권사마다 다르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먼저 프리마켓 거래 시간을 앞당긴 곳은 NH투자증권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오후 6시에 프리마켓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 종목순위 및 순위검색에서도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시세 상승률 상위 종목 조회가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등 고객 중심 서비스 편의 개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2030세대를 포함한 국내투자자들이 해외주식 직접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NH투자증권 고객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해외주식 매매와 관련된 유용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프리마켓 오픈시간을 오후 6시로 앞당겼다.

KB증권은 2월25일부터 기존 오후 7시에서 1시간 빠르게 오픈했다. KB증권 관계자는 "미국 상장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고객들이 프리마켓을 통해 변동성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거래 시간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도 지난 2월26일부터 오후 9시였던 프리마켓 오픈시간을 오후 6시로 바꿨다. 키움증권은 2월16일 1차로 오후 9시에서 7시로 2시간 앞당겼으며 2차로 3월4일 다시 1시간 빠른 오후 6시로 변경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3월8일부터 프리마켓 오픈시간을 오후 6시로 3시간 앞당겼다.

오후 8시에 프리마켓을 시작하는 증권사는 하나금융투자 한 곳이었다. 지난 2월5일 기존 오후 10시에서 8시로 변경하며 프리마켓 거래 시간을 늘렸다.

유안타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은 오후 9시부터 프리마켓 이용이 가능하다.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오후 10~11시에 거래가 가능했던 프리마켓 시간을 앞당겼다. 유안타증권은 2019년부터, 대신증권은 2020년 11월에 프리마켓 거래를 시작했다.

2020년 11월에 프리마켓을 시작한 메리츠증권은 오후 10시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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