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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전문경영인 보수 1위는 김민덕 사장…계열사간 차이 거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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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전문경영인 보수 1위는 김민덕 사장…계열사간 차이 거의 없어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4.0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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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상장 계열사 전문경영인 CEO들은 지난해 소속에 상관 없이 비슷한 수준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섬 김민덕 사장은 전년에 비해 가장 큰 폭의 인상률을 보이며 전문경영인 가운데 최고액을 기록했다.

오너인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보수를 수령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 8개 상장사 CEO 가운데 지난해 총보수액이 5억 원 이상인 사람은 7명으로 집계됐다.
 


정지선 회장이 35억2700만 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고 동생인 정교선 부회장이 13억20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백화점 대표인 정지선 회장과 현대홈쇼핑 정교선 부회장의 지난해 총보수는 전년에 비해 0.5%, 0.2% 감소하며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양사의 실적은 엇갈렸다.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실적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크게 타격을 입었다. 매출은 4분기부터 회복해 전년 대비 3.4% 늘어난 2조2732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359억 원으로 53.5% 감소했다. 이에 비해 현대홈쇼핑은 코로나19사태의 반사이익을 누리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급여는 주총에서 승인된 보수총액 한도에서 임원 보수 지급 규정에 명시된 임원 급여표를 기초로 회장 직급과 13년의 근속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면서 "상여금은 초과이익 분배금(PS, Profit Sharing)과 영업활성화지원금으로 구분되며 계량적 지표와 비계량적 지표를 종합해 지급했다"고 했다.
 
전문경영인 가운데는 김민덕 한섬 사장이 지난해 급여 8억6300만 원과 상여금 3억1500만 원을 더해 총 11억9200만 원으로 최고액을 받았다. 

김민덕 사장은 한섬 부사장을 역임하던 중 지난해 2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돼 일신상 이유로 사임한 김형종 전 사장의 뒤를 이었다. 김민덕 사장은 2019년에는 부사장으로 7억3500만 원을 받았으나 사장 승진과 함께 총보수가 62.2% 증가했다. 2019년 당시 대표였던 김형종 전 사장의 보수 10억9600만 원과 비교해도 8.8% 높다. 

한섬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5.1% 줄어든 1조1959억 원,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1021억 원이었다.
 

나머지 CEO들도 지난해 보수가 11억 원대를 기록해 김민덕 사장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강찬석 현대홈쇼핑 전 사장이 11억8600만 원, 장호진 현대백화점 사장이 11억8500만 원, 지난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기 만료로 퇴임한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전 사장이 11억6400만 원, 윤기철 현대리바트 사장이 11억600만 원을 기록했다. 

윤기철 현대리바트 사장의 경우 전임자인 김화응 전 대표의 2019년 보수 10억 2600만 원보다 7.8% 많은 보수를 받았다. 

현대리바트의 지난해 실적은 현대백화점그룹 8개 상장 계열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매출은 11.9% 증가한 1조3846억 원, 영업이익은 55.7% 증가한 372억 원을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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