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520d 등 31개 차종 22만1172대는 2017년 이후 개선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쿨러) 일부 제품에서 균열 사례가 확인돼 선제적 화재 예방 차원에서 추가 리콜에 들어간다.
지금까지 EGR 쿨러를 교체하지 않은 차량 등 냉각수 누수 위험이 큰 차량 1만7731대는 EGR 쿨러를 교체하고, 최근 생산된 EGR 쿨러를 장착한 차량 11만3441대의 경우 해당 부품에 이상이 있는지 점검 후 필요하면 부품을 교체하게 된다. 해당 차량은 EGR 생산일 등을 감안해 오는 5일부터 BMW 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기아에서 제작·판매한 G80 등 4개 차종 2473대는 고압 연료 파이프 연결부 제조 불량으로 인해 연료가 새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돌입한다. G70 1만2119대도 리콜 대상이다. 해당 차종은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부 합선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G80 등 4개 차종은 지난달 29일부터, G70은 31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 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300C 360대는 크랭크샤프트 톤 휠 제조 불량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크랭크샤프트 톤 휠은 엔진 회전수를 감지하는 부품으로, 해당 차종의 경우 엔진 회전수가 엔진 컨트롤 모듈로 정확히 전달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오는 6일부터 에프씨에이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절차가 진행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