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환경 개선’에 택배사 올 1분기 영업익 ‘흔들’…롯데글로벌로지스 유일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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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환경 개선’에 택배사 올 1분기 영업익 ‘흔들’…롯데글로벌로지스 유일 상승세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1.05.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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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물동량 증가로 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 한진택배(대표 류경표, 노삼석), 롯데글로벌로지스(대표 박찬복) 등 택배 3사의 지난 1분기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반면 근로환경 개선 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올 1분기 매출은 2조69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81억 원으로 17.3%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한진의 매출은 5536억 원으로 3.2%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135억 원으로 46.6%나 감소했다.

반면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매출은 7356억 원, 영업익은 63억 원으로 각각 8.7%, 9.7% 오르며 3개 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익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택배업계 과로 이슈와 관련된 종사자의 근로환경 개선 등에 비용이 들어 영업익도 감소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CJ대한통운은 저수익 고객사 디마케팅과 해외 배송 물량 증가에 따른 글로벌 계열사 운영 정상화로 매출이 개선됐다. 다만 택배 기사 처우 개선을 위해 4000명 이상의 분류인력을 현장에 추가 투입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한진도 해외 물동량 증가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택배종사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택배분류지원 인력 투입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 부문 투자 ▲일부 택배기사 파업 등에 비용이 들어 수익이 감소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역시 수출입 물량이 늘면서 글로벌 사업본부가 19억 원의 이익을 내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다만 국내 사업본부만 따지면 충북 진천에 위치한 ‘메가화물터미널’ 자동화 시설 설치와 분류 기사 등 인원 투입 비용으로 인해 3억 원 가량의 적자가 났다. 

증권가는 2분기부터 택배 업계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김유혁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중 업체들의 택배단가 인상이 이뤄지며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진은 지난해 10월 개장한 인천공항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기반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을 확대해 수익 개선을 노릴 계획이다. 더불어 그룹사와의 협업 강화를 통해 국제특송 서비스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과로사 대책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실시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택배 단가를 현실화 하겠다는 설명이다.

CJ대한통운은 실적 개선을 위한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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