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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은행계 카드사, 수수료·신사업 견인에 실적 호조...하나카드 당기순이익, 작년 두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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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은행계 카드사, 수수료·신사업 견인에 실적 호조...하나카드 당기순이익, 작년 두배 넘어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1.07.2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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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은행계 카드사의 지난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50% 가까이 증가하며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카드 이용실적이 늘면서 수수료 수입이 증가했고 할부 금융 및 리스사업 등 신사업이 탄력을 받으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등 4개 은행계 카드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총 88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6112억 원 대비 2724억 원(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실적 증가율을 보인 곳은 하나카드(대표 권길주)였다. 하나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4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769억 원) 증가했다.

하나카드 측은 결제성 수수료 수익 증가 및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용절감이 실적 선방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법인카드 매출이 증가하면서 하나카드의 수수료 수입은 41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3455억 원 대비 24%(704억 원) 증가했다. 판매관리비의 경우 상반기 985억 원으로 전년 1047억 원 대비 6%(62억 원) 감소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은행업무대행 수수료와 도급 업무효율화, 디지털 전환을 통한 각종 수수료 비용을 절감한 게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며 "상반기 법인카드 매출 증대로 수수료도 증가했으며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충당금전입액도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전했다.

가장 높은 수익을 낸 곳은 신한카드(대표 임영진)였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672억 원으로 전년 3025억 원 대비 647억 원(21%) 늘어났다.

신한카드는 신용카드 수수료 수익을 통한 수입은 감소했지만 오토금융 등 신사업 부문에서 높은 성장을 보였다.

신용카드 수익은 올해 1분기 1조41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4568억 원 대비 2.7%(390억 원) 감소했고 할부금융과 리스부문에서 각각 771억 원, 1856억 원 수익을 내며 전년 대비 각각 8%(59억 원), 45%(578억 원) 증가했다.

이에 대해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용카드 판매 사업의 경우 향후 수수료 인하 등에 대비해 비용 절감을 통해 성장을 하고 있다"며 "다변화된 수익 포트폴리오를 통해 오토금융 및 해외자산 등 신성장 부문에서 성장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KB국민카드(대표 이동철)는 상반기 2528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1638억 원 대비 54%(890억 원) 증가한 수치다.

KB국민카드의 경우 할부금융 및 리스 수익이 크게 증가했고 대손충당금 적립이 줄어들며 실적 호조를 보였다. 할부금융 및 리스 수익은 793억 원으로 전년 493억 원 대비 61%(300억 원) 증가했다. 반면 대손충당금은 1877억 원으로 2280억 원 대비 18%(403억 원) 감소했다.

우리카드(대표 김정기)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214억 원으로 전년 796억 원 대비 418억 원(52%) 증가했다. 신용카드 수수료 수익은 750억 원으로 전년 370억 원 대비 103%(380억 원) 증가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 회복세에 따른 소비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카드 이용액이 증가했고 리스크관리를 통한 연체율 개선, 안정적인 금융자산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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