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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은행계 캐피탈, 수입차 리스·기업금융으로 상반기 실적 호조...IBK캐피탈 당기순이익, 작년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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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은행계 캐피탈, 수입차 리스·기업금융으로 상반기 실적 호조...IBK캐피탈 당기순이익, 작년 두배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1.07.2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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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은행계 캐피탈사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늘며 실적 호조를 보였다. 수입차 리스와 기업금융의 확대가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캐피탈, IBK캐피탈, 하나캐피탈, KB캐피탈, 우리금융캐피탈 등 5개 은행계 캐피탈사의 지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총 577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50억 원)보다 1825억 원(46%)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가장 큰 곳은 신한캐피탈(대표 정운진)이다. 신한캐피탈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313억 원으로 전년(847억 원) 대비 466억 원(55%) 증가했다.

가장 높은 실적 증가율을 보인 곳은 IBK캐피탈(대표 최현숙)이다. IBK캐피탈의 상반기 당기순익은 1290억 원으로 전년(654억 원) 대비 97%(636억 원) 증가했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기업금융과 IB부문 투자 자산이 늘면서 전체적으로 실적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하나캐피탈(대표 윤규선)은 1255억 원으로 전년(841억 원) 대비 49%(414억 원) 증가했다. 특히 이자이익의 경우 상반기 1834억 원으로 전년 동기(1369억 원) 대비 465억 원 늘었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수입차 리스 부문과 기업금융이 실적을 견인했으며 렌터카 실적도 급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018년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49.9%를 3150억 원에 인수해 하나캐피탈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2019년 2000억 원에 이어 지난 22일 두 번째 증자를 단행하며 캐피탈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KB캐피탈(대표 황수남)의 지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087억 원으로 전년(747억 원) 대비 340억 원(46%) 증가했다. 특히 순 수수료 수익이 3450억 원으로 전년 2384억 원 대비 1066억 원(45%) 증가했다.

연체율이 개선되며 충당금전입액이 감소한 것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KB캐피탈의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올해 상반기 4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669억 원 대비 170억 원 줄었다.

우리금융캐피탈(대표 박경훈)도 상반기 당기순익 83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620억 원) 대비 210억 원(34%) 증가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42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340억 원) 대비 25%(120억 원) 증가했다.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지난해 12월 우리금융캐피탈의 지분 74%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 4월에는 2대주주인 아주산업 보유 지분 12.85% 취득 및 5월 우리금융캐피탈 자사주 3.59%를 취득하며 지분율을 90% 이상 늘린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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