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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시장①] 선두권 한국암웨이·애터미 매출 감소...피엠인터내셔널 2.7배 성장으로 4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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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시장①] 선두권 한국암웨이·애터미 매출 감소...피엠인터내셔널 2.7배 성장으로 4위 도약
  • 황혜빈 기자 hye5210@csnews.co.kr
  • 승인 2021.08.1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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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시장에서 외국계인 한국암웨이와 토종기업인 애터미가 매출 1, 2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가운데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가 지난해 4위로 뛰어오르며 중위권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지난해 다단계 판매업체 매출 규모에 따르면 한국암웨이(대표 배수정, 간치응)와 애터미(대표 김대현, 박한길, 최승곤)가 1조 원대로 선두권을 지켰고 뉴스킨코리아(대표 조지훈)가 4000억 원대로 그 뒤를 이었다.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대표 티모브라이트하우프트)와 유니시티코리아(대표 록키스마트)가 2000억 원대, 한국허벌라이프(대표 정승욱),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대표 짐브라운)가 1000억 원대를 기록했다.

이밖에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대표 데니얼칼노먼)와 매나테크코리아(대표 노재홍),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대표 아이작벤샤바트)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암웨이가 지난해 매출 1조2401억 원으로 1위, 애터미가 1조615억 원으로 2위를 자치했지만 두 회사 모두 전년보다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한국암웨이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비즈니스 활동이 위축되는 등 일부 제약이 있었지만 면역력 관련 수요가 확대되며 건강기능식품 제품군이 매출을 견인했다. 이와 함께 위기 상황을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아 새롭게 시도한 SNS 비즈니스 플랫폼, 정기주문시스템 등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암웨이는 개인 맞춤형 시장을 필두로 미래 성장 동력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과 솔루션, 커뮤니티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터미 관계자는 "글로벌 온라인 시스템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힘을 발휘했다"며 "지난해 중국, 인도, 홍콩, 콜롬비아를 비롯해 올해 터키, 영국, 뉴질랜드까지 해외법인 7곳을 추가로 신규 오픈하는 등 체계적으로 구축해온 해외시장 네트워크가 성장 동력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애터미는 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들에게 품질과 가격에서 최고를 지향하는 '절대품질 절대가격'의 제품을 제공하고 그 이상의 가치들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암웨이와 애터미를 포함해 톱10 중 6개사의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했고, 3위인 뉴스킨코리아는 매출이 0.4% 증가하는 데 그치는 등 대부분의 업체들이 성장 둔화에 시달렸다.

뉴스킨코리아 관계자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신제품 출시와 뉴스킨 회원들의 노력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겨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둔 혁신적인 제품과 회원들을 우선으로 한 정책들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는 2019년 매출이 904억 원으로 업계 9위였으나 지난해는 172%나 상승한 2458억 원을 올리며 4위로 도약했다.

유니시티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2.9%(326억 원) 감소해 2207억 원을 기록하며 5위로 밀렸고, 한국허벌라이프도 전년 대비 매출액이 9.2% 줄면서 6위로 떨어졌다.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8.2% 늘었지만 순위는 7위로 한계단 밀렸고,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는 10.9% 감소했으나 전년과 동일한 8위를 유지했다.

매나테크코리아는 2019년 매출 10위에서 9위로 한계단 상승했고,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매출이 30% 넘게 줄면서 순위가 7위에서 10위로 내려앉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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