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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초회보험료 5개월 만에 2조원 돌파...점유율 1위 미래에셋생명, 작년보다 1조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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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초회보험료 5개월 만에 2조원 돌파...점유율 1위 미래에셋생명, 작년보다 1조원 늘어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21.08.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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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변액보험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누적 초회보험료 규모가 5개월 만에 2조 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1년 만에 1조 원 가량 증가한 실적을 올리며 국내 변액보험 점유율 1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다졌다.

18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국내 21개 생명보험사가 판매한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2조2576억1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633억7800만 원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이며, 작년 전체 초회보험료 액수인 3조1044억 원의 73% 수준이다.
 

변액보험은 2011년 이후 매년 1조 원대에 그치던 초회보험료가 저금리 기조와 증시 호황이 맞물리면서 지난해 10년 만에 3조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와 같은 추세로는 올해 초회보험료 4조원 돌파도 무난하리라는 전망이다.

업체별로는 미래에셋생명(대표 변재상·김평규)의 초회보험료가 1조3886억9900만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4%(9963억 원) 증가했다.

이어 업계 2위인 메트라이프생명(대표 송영록)의 초회보험료가 19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10억 원 늘었다. 이밖에 흥국생명 975억 원, DGB생명 738억 원, 하나생명 302억 원, ABL생명 266억 원의 초회보험료 증가액을 기록했다.

올해 변액보험 시장의 흥행은 점유율 1위인 미래에셋생명이 주도하고 있다. 국내 보험 업계에서 스테디셀러로 손꼽히는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MVP펀드 시리즈는 올해 출시 7년 만에 순자산 3조원을 돌파했다.

변액보험 MVP펀드는 고객을 대신해 미래에셋생명의 자산운용 전문가가 글로벌 분산투자를 원칙으로 전략 수립부터 운용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보험업계 최초의 일임형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글로벌MVP펀드’의 2분기 현재 주요 투자국은 미국(61%), 중국(15.7%), 한국(6.4%) 순으로 아마존, 마스터카드, 우버, 비자 등 전세계 우량기업에 투자하며 글로벌 분산투자의 표본이라는 업계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MVP펀드 등의 흥행에 힘입어 미래에셋생명의 실적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45%에 달했으나 올해는 그보다 높은 62%를 기록해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최근 3년간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연간 누적 초회보험료 업계 비중은 2018년 30%에서 지난해 53%로 급증했다.
 

▲미래에셋생명 제공
▲미래에셋생명 제공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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