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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올해 가계대출 증가분 55.3% 수도권 집중.. "시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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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올해 가계대출 증가분 55.3% 수도권 집중.. "시정하겠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1.10.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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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점포 비중이 60%가 넘는 농협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분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를 통해 제기됐다. 

15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협은행이 대출총량 증가분 초과로 은행 중 최초로 지난 8월 대출을 중단했는데 증가분 상당수가 서울·경기지역이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올해 농협은행의 1~8월 가계대출 증가분은 9조5510억 원, 그 중 서울·경기지역 가계대출 증가분이 5조2805억 원으로 절반이 훌쩍 넘었다. 특히 그 중에서 서울·경기지역 부동산관련 대출은 3조5617억 원이었다. 

최 의원은 "당장 대출이 필요한 지방 실수요자나 농업인들 그리고 농협은행만 이용해야하는 지역에 사는 농업인들에게 수도권 부동산 대출 증가로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농업인을 최우선으로 살피는 농협의 취지와 배치되지 않았나"고 지적했다. 

이에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수도권에서는 대출 건당 금액이 9000만 원 정도,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평균 5000만 원 정도이다보니 오해가 있었다"면서 "금액 증가분으로는 서울·경기지역이 절반 이상이지만 취급 건수 기준은 약 78%가 지역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권 행장은 "지역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시정할 것이며 어제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은행권 최초로 전세자금대출 재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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