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정영채 대표 중간 교체 부담"...정대표 "연임은 주주의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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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정영채 대표 중간 교체 부담"...정대표 "연임은 주주의 판단"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1.10.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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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열리고 있는 농협중앙회 및 계열사에 대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옵티머스 펀드' 관련 책임소재 문제가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옵티머스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의 책임론을 다수 의원들이 제기한 가운데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중간교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옵티머스 사건은 굉장히 오래됐지만 정 대표가 공인으로서 올바른 태도를 보이고 있지 않다"면서 "정 대표 본인이 이 사건을 해결하겠다는데 민간 회사라면 불가능하고 다른 공공기관도 이런 일이 없다"며 주장했다.

김태흠 농해수위 위원장 역시 "옵티머스 펀드 사태는 결과적으로 사기를 당하고 회사에 손실을 입혔으며 농협의 신뢰도 역시 실추된 사건"이라며 "법적 조치와는 별도로 내부적으로 도의적 책임을 정 대표가 제대로 지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손 회장은 "정 대표가 애초 저에게 거취를 일임했지만 지주가 증권사 지분을 49%만 보유하고 있어 소액주주와의 관계도 고려해야하고 현재 자산 회수 회사도 만든 상황"이라며 "현재 금융위에서 정 대표 징계 절차가 진행중이고 임기도 내년 3월까지라는 점에서 중간 교체가 부담돼 계속 업무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여러 의원들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가 국내 금융시장 근간을 흔드는 대형 금융사고였다는 점에서 정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을 반복했다.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014년 농협카드 정보유출 사고 당시 경영진이 총 사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 대표가 농협의 대주주인 농민에게 사과한 적이 있는가"라며 "더 황당한 이야기는 정 대표의 연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농민이 대주주인 NH투자증권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끼친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연임에 대해서는 어떠한 생각도 갖고 있지 않으며 대주주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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