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커머스에 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가 뜨면?...CJ온스타일, 롯데홈쇼핑 시청자 6배 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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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커머스에 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가 뜨면?...CJ온스타일, 롯데홈쇼핑 시청자 6배 이상 늘어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1.10.1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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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업계에서 라이브 커머스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를 적극 영입·육성하고 있다. 

19일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CJ온스타일, 티몬, 위메프, 11번가 등 주요 쇼핑업체에 따르면 이들은 크리에이터 소속사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쇼핑 플랫폼을 론칭하거나 크리에이터를 정식 쇼호스트로 영입해 육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14일 뷰티 크리에이터 소속사인 ‘디밀’과 협력해 커머스 플랫폼 ‘밀리언즈’ 앱을 론칭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4월부터 디밀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인플루언서 활용 마케팅을 추진해 왔다.

밀리언즈 앱은 뷰티 크리에이터 500여 명이 피부 타입이나 현재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준다. 

현대홈쇼핑은 자사 온라인 몰인 ‘H-몰(Mall)'과 밀리언즈 앱을 연계해 다양한 뷰티 제품을 입점시킨다는 방침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크리에이터 관련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디밀과의 협업을 시작했다. 향후 협업의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은 지난 5월부터 라이브커머스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외부 플랫폼에서 영입한 크리에이터와 내부 쇼호스트로 구성된 콘텐츠 제작팀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팀을 상품 카테고리별로 3개로 마련해 전문성을 높였다는 게 CJ온스타일의 설명이다.

이들 쇼호스트와 크리에이터는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며 고객이 채팅창을 통해 올린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쌍방향 소통을 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 CJ오쇼핑에 소속된 쇼호스트와 크리에이터는 고객과 쌍방향 소통하며 상품 소개를 진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 CJ오쇼핑에 소속된 쇼호스트와 크리에이터는 고객과 쌍방향 소통하며 상품 소개를 진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지난달 기준 라이브커머스의 총 시청 고객수가 지난 4월에 비해 8배 증가하는 등 크리에이터 관련 정책이 좋은 반응을 거둔바 있다. 향후에도 외부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를 꾸준히 영입하며 전문 셀러로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6월부터 자사 모바일TV 채널인 '엘라이브'를 통해 인플루언서의 소셜미디어 계정과 연계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다. MZ(밀레니얼·Z)세대 고객에게 인기가 많은 유명 가수 등이 나와 의류나 뷰티 제품을 비롯한 여러 상품을 소개해주고 스타일링 방법까지 제시해 주는 것이 골자다.
 
▲ 롯데홈쇼핑은 자사 모바일TV 채널인 '엘라이브'에서 인플루언서를 앞세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 롯데홈쇼핑은 자사 모바일TV 채널인 '엘라이브'에서 인플루언서를 앞세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인플루언서를 앞세운 라이브 커머스가 이전에 진행하던 모바일 라이브 대비 6배 정도 많은 시청자를 유입시켰다는 게 롯데홈쇼핑의 설명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급변하는 라이브 커머스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늘려가는 등의 방식으로 채널을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오픈마켓도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를 앞세운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티몬은 이달부터 틱톡, 아프리카TV 등의 플랫폼과 업무 협약을 맺고 관련 콘텐츠를 제작과 인플루언서 육성을 진행할 방침이다. 다만 협업의 정도와 콘텐츠를 선보일 플랫폼은 내부적으로 논의 후 결정한다는 설명이다.

또 티몬은 지난달 포항시에 ‘커머스 센터’를 구축하고 현지 크리에이터를 육성해 지역 소상공인 판로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티몬 관계자는 “향후에도 커머스 크리에이터를 지속해서 육성하고 고객들에게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위메프는 지난 2019년부터 인기 크리에이터와 함께 라이브로 지역 파트너사의 제품을 소개 ·판매하는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다. 크리에이터를 앞세운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지역 파트너사의 매출 증대와 판로 확대를 이끌어 낸다는 취지에서다.

위메프는 라이브 커머스 진행 도중에만 수 억원의 매출을 달성한적이 있을 정도로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콘텐츠가 상품 홍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1번가는 올 초부터 크리에이터와 함께 쇼핑과 예능을 결합한 ‘쇼퍼테인먼트’ 콘텐츠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 MZ 세대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버를 섭외해 예능형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도 크리에이터 출연진이 직접 매장에서 쇼핑을 진행하거나 지역에 방문해 ‘먹방’을 비롯한 방식으로 특산물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다.

11번가는 “크리에이터를 앞세운 라이브 방송을 통해 MZ세대를 겨냥한 예능형 코너를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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