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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분기배당 내부검토 중... 은행 비대면 주담대 내년 1분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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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분기배당 내부검토 중... 은행 비대면 주담대 내년 1분기 출시"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1.10.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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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에도 분기 배당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금융그룹 역시 분기배당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뜻을 밝혔다. 

이후승 하나금융 재무총괄(CFO)은 22일 열린 IR에서 "분기배당을 위한 정관개정도 내부 검토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배당성향은 재작년 수준인 약 26% 정도로 타 금융지주와 엇비슷할 것으로 본다"면서 "자사주 매입도 준비하고 있는 등 주주환원정책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은 지주사 설립 이래 중간배당을 거르지 않고 꾸준히 해왔다는 레거시가 있다"면서 "경제상황과 감독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적정선에서 주주배당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배당은 경쟁사보다 쳐지지 않는 수준,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은행의 경우 내년 초를 목표로 모든 가계대출이 비대면으로 가능하도록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시중은행 차원의 적극적 대응 움직임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김영일 하나은행 경영전략본부장은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은 이미 출시했고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 등 내년 1분기에 모든 주택담보대출에 비대면으로 적용할 예정으로 인터넷전문은행보다 앞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8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은행 순이자마진(NIM) 상승 영향에 대해서도 4분기께 구체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은행 측은 내다봤다. 특히 하나은행은 타행 대비 변동금리대출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NIM 상승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은행의 3분기 말 기준 NIM은 1.40%다. 

김 본부장은 "4분기에 기준금리 인상 효과가 오롯이 반영돼 3분기보다는 NIM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당 은행은 기업대출 상당수가 3개월 CD금리를 적용하는 등 변동금리 비중이 높아 NIM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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