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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3분기 누적 민원건수 절반으로...SBI저축은행 감소율 최고, 한국투자저축은행 세 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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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3분기 누적 민원건수 절반으로...SBI저축은행 감소율 최고, 한국투자저축은행 세 배 늘어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1.11.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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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저축은행의 누적 민원건수가 개선됐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을 제외한 모든 저축은행의 민원 건수가 줄었으며 모든 유형 부문에서 고른 감소를 보였다.

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JT친애저축은행, OK저축은행, SBI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유진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모아저축은행 등 10개 저축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민원건수는 45건으로 전년 동기 79건 대비 34건(43%)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을 제외한 저축은행 모두 민원 건수가 감소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의 3분기 누적 민원건수는 8건으로 전년 동기 2건 대비 6건(300%) 증가했다. 고객 10만명당 민원건수를 나타내는 환산민원건수도 0.48건으로 전년 0.12건에서 0.36건 증가했다.

유형별로 봤을 때 여신 부문이 2건에서 5건으로 증가했고 채권추심과 기타부문에서 지난해 민원이 없었지만 올해 각각 1건, 2건으로 늘어났다.

이에 대해 한국투자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민원건수가 2건으로 매우 적었었던 기저효과와 올해 크게 성장하며 증가한 고객수를 고려하면 우려할만한 증가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민원이 가장 많은 곳은 JT친애저축은행이다. JT친애저축은행의 3분기 누적 민원건수는 11건으로 전년 15건 대비 4건(27%) 줄었다. 고객 1만 명 당 환산민원건수도 0.68건으로 전년 동기 0.94건 대비 0.26건(28%) 감소했다. 여신과 채권추심 부문이 지난해 각각 11건, 0건이었지만 12건, 3건으로 늘어났다.
 

민원개선율이 가장 높은 곳은 SBI저축은행이었다. SBI저축은행의 3분기 누적 민원건수는 3건으로 전년 동기 20건 대비 17건(85%) 감소했다. 같은 기간 환산민원건수도 0.03건으로 지난해 0.17건 대비 0.14건(82%) 개선됐다. 특히 여신부문과 채권추심 부문에서 민원이 0건으로 나타났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 관련 조직의 규모(인원 등)를 꾸준히 늘리고, 주기적으로 전사 차원의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특히 고객 접점부서의 경우 다양한 사례 전파, 집중 교육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웰컴저축은행 역시 올해 3분기 3건으로 전년 11건 대비 8건(73%) 감소해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환산민원건수도 0.04건으로 전년 0.19건 대비 0.15건(79%) 개선됐다. 신한저축은행도 6건에서 2건으로 감소하며 67% 감소율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유진투자저축은행은 7건으로 지난해 10건 대비 3건(30%) 줄었고, 페퍼저축은행은 5건으로 8건 대비 3건(38%), OK저축은행은 3건으로 4건 대비 1건(25%) 줄었다.

애큐온저축은행과 모아저축은행은 각각 2건, 1건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유형별로 여신, 채권추심, 수신, 기타 부문 등 전체 유형에서 민원은 고른 감소를 보였다.
 

민원 점유율이 가장 많은 유형은 여신 부문으로 30건(62%)으로 전년 47건 대비 17건 감소했다. 채권추심이 뒤를 이었는데 9건(19%)으로 22건 대비 13건 감소했다.

점유율이 가장 낮은 민원은 수신 부문으로 지난해 5건에서 3건(6%)으로 2건 감소하며 최저율을 기록했다. 이외 단순 민원 등을 합산한 기타 부문 민원은 6건(13%)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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