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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프로야구 예·적금' 판매량 '두산' 최고...수익률은 챔피언 KT가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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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프로야구 예·적금' 판매량 '두산' 최고...수익률은 챔피언 KT가 톱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1.11.2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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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우승팀을 맞추면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프로야구 정기예·적금'이 4년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판매량과 수익률은 비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들은 예상 우승팀으로 두산 베어스를 꼽았지만 시즌 성적은 2위였고 두 번째로 선택을 많이 받은 NC다이노스는 7위에 그쳤다. 반면 고객들의 선택을 가장 적게 받은 KT 위즈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면서 KT 위즈를 선택한 고객들이 가장 높은 금리를 받았다. 
 


신한 프로야구 정기 예·적금은 신한은행이 지난 2018년부터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 되면서 프로야구 흥행을 위해 매년 신한은행에서 판매하는 인기 상품이다. 올 들어서 저금리 기조가 지속됐지만 정기예금은 한도 1조 원이 조기 완판됐고 한도가 없는 적금은 10월 말까지 판매됐다. 

정기예금은 기본 금리 0.9%에 선택한 구단이 한국시리즈 우승시 0.15%가 우대금리로 적용된다. 적금은 기본 금리 1%에 조기 가입시 0.2% 그리고 선택한 구단 성적에 따라 0.7~1.2% 추가 우대금리가 제공돼 최대 연 2.4% 금리가 적용된다. 
 

 
26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올해 신한 KBO 정기예금과 적금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구단은 두산 베어스였다. 두산베어스는 지난 2018년 상품이 처음 출시될 때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예·적금 상품 모두 가장 많은 고객들이 선택했다.  

반면 고객들의 선택을 가장 적게 받은 구단은 KT 위즈(정기예금)와 키움 히어로즈(적금)였다. 특히 KT 위즈는 2018년부터 3년 연속 정기예금과 적금 판매량이 가장 적었다. 

성적에 연동되는 상품 수익률은 판매량과 달랐다.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KT 위즈가 차지하면서 KT 위즈를 선택한 고객들은 정기예금 연 1.05%, 적금은 연 2.4% 금리를 적용 받았다. 정기예금은 한국시리즈 우승 특약(0.15%) 밖에 없어 KT 위즈 정기예금만 우대금리를 받았다.
 


KT 위즈의 경우 판매량 최하위를 기록한 정기예금과 달리 적금은 5위였는데 이는 시즌 중반 이후 KT 위즈 성적이 1위를 유지하면서 우대금리를 기대한 고객들이 대거 선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키움 히어로즈 역시 적금 상품에서 가장 적은 고객의 선택을 받았지만 수익률에서는 포스트 시즌 진출로 우대금리를 받아 연 2.2% 금리가 적용됐다. 
 
고객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두산 베어스는 준우승을 하면서 정기예금은 기본금리 0.9%를 받았지만 적금은 포스트시즌 진출 우대금리를 받아 연 2.2% 금리를 받았다. 

상대적으로 고객들이 많이 선택한 NC다이노스(판매량 2위)와 SSG랜더스(판매량 4위)는 시즌 성적이 하위권으로 떨어지면서 적금 기준 수익률이 연 1.9%에 그쳤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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