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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KB국민은행장에 '공학도 출신' 이재근 부행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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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KB국민은행장에 '공학도 출신' 이재근 부행장 내정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1.12.01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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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차기 KB국민은행장에 공학도 출신인 이재근 KB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낙점했다. 

KB금융지주는 1일 계열사 대표이사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으로 이 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 차기 KB국민은행으로 내정된 이재근 이사부행장
▲ 차기 KB국민은행으로 내정된 이재근 이사부행장

이 후보는 1966년생으로 서강대 수학과와 카이스트 대학원 금융공학을 전공한 '공학도' 출신으로 KB금융지주 재무총괄상무와 경영기획그룹 상무·전무를 거쳐 현재 KB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으로 재직 중이다. 

대추위 측은 이 후보가 그룹 내 주요 핵심직무에 대한 다양한 경험으로 고객과 시장, 영업현장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있고 그룹의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회의체인 경영관리위원회 멤버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직 운영 전반의 경영감각과 비전을 보유하고 있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은행의 플랫폼 역량이 새로운 경쟁 우위로 대두되는 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이 후보가 KB국민은행을 넘버1 금융플랫폼 기업으로의 성공적인 도약과 미래 신성장 동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변화혁신 역량과 실행력을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은행다운 KB국민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은행이 사회에 기여하고 모범이 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KB국민은행이 한국의 은행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직원분들과 협심해서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반면 은행장 인사에 대해 KB국민은행 노조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이 후보자가 지난 2007년 이후 현장 경험이 1년 6개월에 불과하고 이 후보자가 '원스탑'과 '9 TO 6 BANK' 정책 등을 추진하면서 독선적인 경영 행태를 보인 점에서 부적절한 인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직원들마저 숫자로만 대하는 그가 차기 은행장이 된다면 영업현장의 혼란과 반발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면서 "대추위에서 자격 미달 이재근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졸속 추천한 것을 공식적으로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허인 현 KB국민은행장은 이달 중 은행장 임기를 마친 뒤 K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지주 대추위의 후보자 추천 후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행추위)를 열고 행추위 위원장 선정 및 향후 운영 일정 등을 논의하는 등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KB국민은행장은 이달 중 추가로 열리는 행추위 심층 인터뷰 등 심사·추천 과정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 간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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