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성장 잠재력 갖춘 40대 부사장‧30대 상무 대거 발탁...승진 규모는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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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성장 잠재력 갖춘 40대 부사장‧30대 상무 대거 발탁...승진 규모는 축소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1.12.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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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9일 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98명을 승진시키는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승진자 규모는 지난해 부사장 31명, 전무 55명, 상무 111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214명에 비해 소폭 줄었다.

삼성전자는 세대교체와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리더십을 보강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 갖춘 인물을 과감하게 발탁해 30대 상무,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를 배출한 게 특징이다.

40대 부사장은 SET부문에서 대거 나왔다.

VD사업부 Service S/W Lab장 고봉준 부사장(49세), 삼성리서치 Speech Processing Lab장 김찬우 부사장(45세), 생활가전사업부 IoT Biz그룹장 박찬우 부사장(48세), 글로벌기술센터 자동화기술팀장 이영수 부사장(49세), 무선사업부 UX팀장 홍유진 부사장(49세) 등이다.

DS부문의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손영수 부사장(47세), Foundry사업부 영업팀 신승철 부사장(48세), 미주총괄 박찬익 부사장(49세) 등도 40대 부사장에 이름을 올렸다.

SET부문 VD사업부 선행개발그룹 소재민 상무(38세)를 비롯해 삼성리서치 Security 1Lab장 심우철 상무(39세),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RAM설계팀 김경륜 상무(38세), S.LSI사업부 SOC설계팀 박성범 상무(37세) 등은 30대 임원 주인공이 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가 있기 전 최연소 임원이 40세였다. 이번 인사로 최연소 임원의 나이가 2살 젊어졌다.
Foundry사업부 영업팀 신승철 부사장(왼쪽), 미주총괄 박찬익 부사장
Foundry사업부 영업팀 신승철 부사장(왼쪽), 미주총괄 박찬익 부사장
조직 혁신과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이 되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인과 여성에 대한 승진 문호 확대 기조도 유지했다.

외국인과 여성 신임 임원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0명 안팎이 선임됐으나, 이번 인사에서는 17명으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인 펠로우‧마스터도 예년 수준의 인사 규모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능력 중심의 수평적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젊고 우수한 경영자 육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번 인사부터 부사장∙전무 직급을 통합했다. 부사장 이하 직급 체계를 부사장-상무 2단계로 단순화했다.

과거 2001년에는 이사와 이사보를, 2008년에는 상무보를 폐지했다.

삼성전자 측은 “향후 부사장은 나이와 연공을 떠나, 주요 경영진으로 성장 가능한 임원을 중심으로 승진시키고 핵심 보직에 전진배치해 미래 CEO 후보군으로서 경험 확대 및 경영자 자질을 배양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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