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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보호실태] 생보사 6곳 중 4곳 ‘보통’...DGB생명·KDB생명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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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보호실태] 생보사 6곳 중 4곳 ‘보통’...DGB생명·KDB생명 ‘미흡’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2.01.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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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2022년 1월6일 발표한 ‘2020년 금융소비자실태평가’에서 생명보험사는 종합평가 ‘우수’와 ‘양호’ 등급을 단 한 곳도 받지 못했다.

평가대상 보험사 6곳 가운데 4곳이 ‘보통’등급을 받았으며 DGB생명과 KDB생명은 ‘미흡’ 등급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3월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평가가 강화된 데다가 타업권에 비해 민원건수도 많고 보험사와 소비자간 자율 민원 처리 비율을 의미하는 ‘자율조정성립률’이 하락하면서 낮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항목별 평가에서도 ▶민원처리노력 및 소송 부문에서 대부분 ‘보통’ 등급을 받았으며 ‘양호’ 등급을 받은 곳은 1곳뿐 이었다. ▶소비자보호 전담조직 ▶상품 판매 관련 소비자보호체계 항목에서도 대부분 ‘보통’과 ‘미흡’ 등급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대상인 생명보험사 6곳 가운데 종합평가 ‘보통’을 받은 곳은 4곳, ‘미흡’ 등급을 받은 곳은 2곳이었다. ‘우수’, ‘양호’, ‘취약’ 등급을 받은 곳은 없었다.

동양생명, 메트라이프생명, 삼성생명, 흥국생명은 ‘보통’ 등급을 받았으며, DGB생명, KDB생명은 ‘미흡’ 등급을 받았다.

지난 실태평가에서 ‘미흡’ 등급을 받았던 삼성생명은 ‘보통’으로 올랐지만 흥국생명은 ‘양호’에서 ‘보통’으로, DGB생명은 ‘보통’에서 ‘미흡’으로 한 계단씩 떨어졌다.

항목별로 ‘우수’평가를 단 하나라도 받은 곳은 삼성생명과 흥국생명이었다. 삼성생명은 민원사전예방 항목에서 ‘우수’를 받았으며, 흥국생명은 교육·정책·기타 항목에서 ‘우수’를 받았다.

반면 KDB생명은 민원사전예방 항목에서 ‘취약’을 받았다. 종신보험 등에서 민원이 증가한 탓이다. 

삼성생명, DGB생명, KDB생명 등은 소비자보호협의회를 충실하게 운영하지 못했다며 ‘전담조직’ 항목에서‘미흡’을 받았다. 또한 DGB생명, KDB생명은 CCO 등 영업부서 성과 평가체계 개선 노력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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