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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7년 6개월 만에 가격 인상…13일부터 아메리카노 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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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7년 6개월 만에 가격 인상…13일부터 아메리카노 4500원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1.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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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송호섭)는 오는 1월 13일부로 일부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7월 가격인상 이후 7년 6개월 만의 가격 조정이다.

스타벅스 측은 "최근 급등한 원두 가격 등 지속 상승하는 각종 원부재료와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물류비 상승 등 다양한 비용의 가격 압박 요인이 지속 누적되면서 음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53종 음료 가운데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를 포함한 46종의 음료가 100원~400원가량 인상된다. 

구체적으로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 카푸치노 등 음료 23종은 400원 △카라멜 마키아또, 스타벅스 돌체 라떼, 더블 샷 등 음료 15종은 300원 △프라푸치노 일부 등 7종 음료는 200원 △돌체 블랙 밀크티 1종은 100원이 인상된다.
 

스타벅스 측은 "지난 7년 6개월 동안 각종 운영비, 경제 지표 등의 요소를 종합 검토해 가격 정책에 반영해 왔다"면서 "가격 인상 요인이 매해 있었는데도 이를 매장 운영 효율화와 직간접적 비용 절감 등을 통해 현재까지 내부적으로 흡수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가격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으나 7년 6개월 만에 가격 인상을 진행하게 됐다. 고객 여러분의 깊은 이해 부탁드리며 향후 개인컵 이용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 강화 등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스타벅스의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커피업계는 최근 산지 기상이변에 따른 국제 원두가격 폭등과 우윳값, 설탕 등의 원재료 가격 상승,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인해 가격인상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커피빈코리아는 지난해 11월 1일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원두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기존 1만7000원에 판매해온 8oz(227g) 원두를 종류에 따라 각각 1만8000원, 1만9000원으로 올렸다. 공차코리아도 지난 달 21일부터 21종 음료 가격을 평균 4.9% 올렸고 동서식품도 커피 제품의 출고 가격을 14일부터 평균 7.3% 인상키로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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