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금융 철수' 한국씨티은행, "대출만기연장 5년 간...거점 점포 9곳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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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금융 철수' 한국씨티은행, "대출만기연장 5년 간...거점 점포 9곳 남긴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2.01.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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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금융부문이 철수하는 한국씨티은행이 은행 이용자 보호 계획을 발표했다.

모든 소비자금융 상품과 서비스 신규 가입은 내달 15일부터 중단되지만 기존 계약에 대해서는 계약 만기 또는 해지시점까지 변동없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원칙이다.

우선 대출 서비스의 경우 만기에 따른 연장은 은행이 정한 심사 기준에 따라 2026년 말까지 5년 간 동일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금융당국과 사전협의 및 타 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기존 한도 및 금리 등 중요한 대출 조건을 최대한 반영한 신용대출 대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이전을 권유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는 설명이다. 

2027년 이후에는 고객 대출 잔액과 채무상환능력 등을 검토해 최대 7년 간 분할상환을 지원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모든 대출에 대한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은행 측은 밝혔다.

신용카드의 경우 유효기간까지 모든 혜택과 서비스가 제공된다. 카드 유효기간이 2022년 9월 이내에 도래하는 고객은 1회 갱신이 가능하고 그 이후 갱신하는 경우 2027년 9월까지 카드를 갱신 발급할 계획이다.

체크카드 역시 유효기간이 2022년 9월 이내인 경우 1회 자동 갱신이 가능하고 미신청 고객에게는 현금카드 발급 의사를 사전 확인 후 발급할 예정이다.

신용카드 리볼빙서비스는 카드 유효기간까지 가능하고 유효기간 만료 시점에 남은 리볼빙 잔액도 일시상환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외환 서비스는 기존 고객에게 환전, 송금 등은 지속 제공하고 타 시중은행으로 거래 외국환은행을 변경할 경우 고객이 지정한 은행으로 서류 전송 및 전산이관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씨티은행을 통해 가입한 방카슈랑스 상품은 제휴 보험사에서 서비스를 그대로 제공하고 향후 발생할 고객 민원도 은행 측이 보험사와 협조를 통해 응대할 계획이다.

은행 측은 이용자 편의를 위해 디지털 채널과 콜센터를 지속 유지하고 대면 채널인 영업점과 ATM도 관리할 예정이다. 우체국 및 롯데를 비롯한 제휴 ATM 1만1000여 대를 지속 운영하고 시중은행 ATM 이용시에도 인출 및 이체 거래 수수료 무료 혜택을 3년 간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2025년 이후에도 전국에 거점 점포 9곳(수도권 2곳, 비수도권 7곳)을 운영하며 고객 응대를 위해 별도의 소비자금융 업무 단계적 폐지 민원 전담팀을 신설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측은 "씨티은행의 이용자보호계획 이행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는 한편 필요한 사항은 보완하도록 지도할 것"이라며 "씨티은행의 신용대출 고객이 이용 불편 등을 이유로 다른 금융회사로의 대환을 희망하는 경우 대출금액 증액이 없는 경우에 한해 가계대출 규제에 대해 예외를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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