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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롯데온 카드할인으로 낚시? 이거 모르면 할인 못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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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롯데온 카드할인으로 낚시? 이거 모르면 할인 못 받습니다!
  • 서희주 영상기자 seo2648@csnews.co.kr
  • 승인 2022.02.24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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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에서 분명 할인해준다는 카드로 결제했는데 제 값 다줬다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닙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안산에 사는 30대 김모씨는 롯데온에서 전기레인지를 샀는데요. 대부분 70만 원대였는데 롯데온에서만 롯데카드로 결제할 경우 7% 즉시 할인이 적용돼서 60만 원대 가격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결제하고 보니 제 값 그대로였는데요. 왜 그런 걸까요?

롯데온의 할인 적용방식은 이렇습니다. 상품을 고르고 구매창에 들어간 뒤에 결제수단을 할인 행사카드로 바꾸고 다시 할인 옵션 탭에서 할인 받을 카드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 소비자는 할인되는 신용카드로 결제했어도 주문 과정에서 ‘카드할인’ 옵션을 빠뜨렸기 때문에 할인을 못 받은 건데요.

김 씨는 "고객센터에서는 내 실수라고만 한다. 즉시 할인이라는 문구만 보고 결제했는데 속은 기분이다“라며 분개했는데요. 다른 온라인몰도 같은 상황일까요?

경쟁사인 쓱닷컴(SSG닷컴)과 GS샵, CJ온스타일, 현대H몰 등은 할인 카드를 선택하면 바로 할인이 적용되는 방식입니다. 별도의 옵션 선택이 없는 것입니다.

사실 할인받기 위해 해당 카드를 선택했는데 거기서 한발 더 가서 이 카드로 할인받을 거냐 말거냐 묻는 건 꽤 이상한 프로세스죠.

더현대닷컴도 롯데온과 마찬가지로 할인옵션을 별도로 선택해야 하는 구조긴 하지만 실상은 조금 다릅니다. 결제 전 주문서 상단에 ‘결제수단 할인’이 명시돼있어 소비자가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요, 할인 카드를 미리 등록해두면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특히 쓱닷컴은 롯데온과 비슷하게 운영되다 소비자들의 불편 호소가 잇따르자 이를 적극 반영해 개선한 케이스인데요.

롯데온은 이제 소비자를 헷갈리게 하는 숨은 옵션 찾기는 그만하고 믿고 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희주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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