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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 케이크 먹다 질식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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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 케이크 먹다 질식할뻔"
스티로폼 뒤섞여 충격… 데코레이션 인형도 위험천만
  • 송숙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2.26 07:1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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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성수기를 맞은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에 스피로폼 원료의 이물질이 들어 있어 소비자가 질식사 할뻔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또  먹을 수없는 데코레이션이 많이 들어 있어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고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비자들에게 사은품으로 제공하겠다던 여우 모자가  소량만 공급돼 이를 못받은  소비자들의 원성도 들끓고 있다. 

‘31’이라는 숫자로 널리 알려진 배스킨라빈스는 세계 50여국에 4500여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아이스크림 전문기업이다.

 


소비자 오 모 씨의 여자친구가 지난 11월 말쯤 배스킨라빈스 창원 상남점에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구입했는데, 스티로폼이 섞여있었다. 

이 것을 모르고 먹다가 스티로폼이 목에 걸려 숨을 못쉬는 질식사고를 겪었다. 목에 걸린 스티로폼은 한 참만에 삼켜서 생명은 건질 수 있었다. 참으로 위험한 상황이었다.

12월 중순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오 씨는 여자친구로부터 이야기를 전해 듣고 화가 나서 배스킨라빈스 본사에 전화했다. 재사고 방지를 위한 시정조치와 책임자의 서면사과를 요구했다. 

전화를 받은 배스킨라빈스 고객만족실(불편신고처리실) 실장은 “그 같은 일은 배스킨라빈스 제품의 포장재질이 떨어지면서 종종 발생한다. 그런 신고가 들어온 적이 더러 있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상품권을 보내줄 테니 주소를 알려달라고 오 씨에게 부탁했다. 오 씨는 더욱 아연실색하여 서면 사과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거절당했다.

오 씨는 “근본적인 시정조치를 요구하였지만 실장은 ‘현재로선 그냥 이대로 두는 수밖에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하였다”며 “관계기관의 적절한 조치를 바란다”고 한국소비자원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배스킨라빈스 본사 고객만족팀 관계자는 "제품을 구매하고 보름 정도 지나 제3자인 남자친구분이 전화했다. 이 후 6번 가량 통화했다. 하지만 고객분이 납득하지 않아 잘 안되고 있다. 

고객분이 객관적인 증빙자료를 제시하는 등 절차를 생략했다. 사실관계 파악이 어려운 상태다. 분명한 건 진실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회사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고객 대응이 쉽지않다"고 답답해했다.


소비자 박 모(여·37·경북 영주시 풍기읍) 씨는 얼마전 아이들과 파티를 하기 위해 배스킨라빈스 케이크를 구매했다.

아이들은 케이크를 보자마자 케이크에 붙은 작은 인형을 달라고 졸랐다. 박 씨는 의심없이 하나씩 먹으라고 나눠주었다.

그런데 아이클레이로 만든 것인지, 고무로 만든 것인지 먹을 수 있는 재료가 아니었고, 본드도 마르지 않아 끈적이고 있었다.

아이들은 입에 넣었다가 모두 인상을 쓰며 뱉어냈다. 인형들은 크기도 작았고, 딱딱한 플라스틱 재질도 아니었다.

박 씨는 "참 어이가 없다"며 "아예 플라스틱 티가 나는 재료로 만들거나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들었어야지 과자로 착각할 수 있는 소재로 만든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본보에 고발했다.

그는 이어 "즉각 문제의 인형을 이용한 케이크 데코레이션을 중지하고 육안으로 봤을 때 먹을 수 있는 것인지, 먹을 수 없는 것인지 구분이 확실한 재료로 바꾸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일산에 사는 소비자 강모씨는 지난 24일 아이스크림 케잌을 구입하면 크리스마스선물(여우모자)를 준다는 광고를 보고 아이에게  선물을 주고 싶어  다른 케잌을 사지 않고 일부러 늦은밤에 베스킨라빈스의 케잌을 사러 갔다.
매장에서는 모자가 떨어지고 없다고 했다. 다른 매장도 마찬가지일 것이란 묘한 뉘앙스를 풍겼다. 10시가 넘은 시각이라  그럴거라 생각해 그냥 억울한 대로 케익만 구입했다. 그러나 다음날 25일이 됐는데도 다른 매장에서는 계속해서 모자를 사은품으로 주고 있었다. 

억울해서 제품을 환불하고 다른 매장에서 구입하고 싶었지만 이미 24일 저녁 케익을 모두 먹어버린 뒤였다. 그래도 너무 억울해 다시 매장에 찾아갔다. 점주는 "어제부터 없어 못준다 했는데 왜 자꾸 딴소리냐"고 오히려 큰소리쳤다. 

강씨는 "배스킨라빈스측에서 원더걸스까지 내세워 케익을 사면 다주는 것처럼 광고를 하고는 광고밑에 아주 작은 글씨로 '소진시까지'라는 별도의 제한사항을 표시했다며 "처음부터 선물을 적게 공급해 이같은 문제가 발생한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며 한국소비자원에 인터넷상담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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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gkgkgk 2008-12-10 15:14:29
zkzkzkzkz
상남동에??

441 2008-02-22 19:20:10
44
44

hh 2007-12-27 23:12:15
sdd
sa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