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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53회 주주총회 개최...고객 우선한 올해 사업방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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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53회 주주총회 개최...고객 우선한 올해 사업방향 공개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2.03.16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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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16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상정했다.

주총에는 주주, 기관투자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종희 대표(부회장)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임직원과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사상 최대치인 매출 280조 원, 역대 세 번째인 영업이익 52조 원이라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DX부문은 폴더블폰 대세화 등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를 더욱 확대했으며, Neo QLED TV와 비스포크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통해 업계 리더십을 굳건히 했다"고 설명했다.

부품 사업과 관련해서는 "DS부문은 메모리 사업에서 서버 중심 수요 성장에 적극 대응하면서 리더십을 공고히 했으며, 시스템반도체 사업은 EUV 공정의 양산을 확대하고 미국 테일러시에 신규 공장 투자를 결정하는 등 미래 성장 기반을 다졌다"고 밝혔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회사의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2020년 미국, 유럽, 중국 지역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달성한 데 이어 재생에너지 사용을 지속 확대하고, 자원 순환을 위한 많은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을 포함한 포괄적인 환경경영 전략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생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협력회사 경쟁력 강화와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해서는 "주주환원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2021년 기준으로 연간 9.8조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제품간 시너지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CE와 IM 부문을 DX 부문으로 통합했으며, 미래지향적 인사 제도 정착을 통해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도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의안 상정에 앞서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 DS부문장 경계현 사장이 사업부문별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DX부문은 사업간 경계를 뛰어넘는 통합 시너지를 확대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고객에게 가치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제품의 개발, 구매, 제조, 유통, 사용,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구를 위한 갤럭시' 등 다양한 지속경영활동도 진행한다.

DS부문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AI,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IT 미래 기술의 근간을 반도체라고 보고, 기술의 초격차와 과감한 투자를 통해 중장기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메모리는 차세대 공정에 대한 기술 격차를 확대하고,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신규 응용처와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솔루션을 제공해 메모리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차별화를 추구해 나갈 예정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도입으로 업무의 효율과 질적 수준을 한 차원 높이고 시황을 감안한 탄력적 투자 운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간다.

파운드리는 고객 중심 사고와 기술/제조 역량 확대로 고객 만족을 강화하고, 시스템LSI는 AI 등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제품경쟁력을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수요 회복과 하이엔드 중심의 IT/TV 시장 성장에 발맞춰 IT, 게임, 자동차 등에서 OLED 디스플레이 응용처를 다변화하고 QD디스플레이를 프리미엄 TV/모니터 시장의 표준으로 만들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개인주주 500만명 시대를 맞아 주주들과 소통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주주총회장 로비에 '삼성전자 주주총회 포토존'과 '응원메시지 월'을 만들었다. '인증샷'을 남기고 이를 SNS에 공유하기를 즐기는 MZ세대 젊은 주주들의 취향을 겨냥했다.

응원 메시지가 공유된 주주에게는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의 대표 제품인 갤럭시 S22 울트라, 더 프리스타일, 비스포크 큐커 등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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