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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활용 나선 정유업계...재미·알짜 정보로 접근성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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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활용 나선 정유업계...재미·알짜 정보로 접근성 키운다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2.07.18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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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B2B 업계 중 하나인 정유업계가 유튜브 마케팅에 힘을 쏟으면서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정유 4사도 모두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모두 며칠 간격으로 영상 업로드를 꾸준히 하고 있다. 맛집 탐방 같은 가벼운 소재로 친숙도를 높이고 정유 상식 같은 알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유튜브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정유 4사 가운데 가장 유튜브 반응이 높은 곳은 SK이노베이션이다. 15일 기준 유일하게 구독자 10만 명(약 10만9000명)을 넘어 실버버튼도 수령했다. 조회수 1억 회가 넘는 영상(이노베이션 is in Our Nature)도 있고 천만 회 이상인 영상도 8개나 보유 중인 인기 채널이다.

본사 직원이 전하는 인적성 꿀팁, 글로벌 사업장 현황을 알리는 피플&컬쳐, 뉴스 온에어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데 올해 1월1일에는 약 1시간 동안 새해 첫 일출 장면을 실시간 생중계했다. 최근에는 인기 유튜버 ‘너덜트’와의 협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기업 가치, 전략 등을 유튜브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현재는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ESG, 넷제로 등의 사업을 쉽게 설명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 1월1일 새해 일출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 1월1일 새해 일출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GS칼텍스는 동명의 여자 프로배구단의 유튜브 채널이 있어 브랜드 슬로건인 ‘암요에너지(I'm Your Energy)’란 이름으로 운영 중이다. 에너지 지식을 알려주는 ‘에너지식백과’, ‘직장인 공감토크’, ‘GS칼텍스의 미래’ 등의 콘텐츠가 있다. 

에쓰오일과 함께 숏츠(짧은 동영상)도 올리면서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기도 한다. 

에쓰오일은 친환경 기업·본사 직원 인터뷰 등 공적인 내용부터 본사 근처(마포구) 맛집 탐방·왓츠인마이백(내 가방엔 무엇이 들어 있을까?) 등 가볍고 흥미로운 소재까지 고루 담고 있다. 지난해에는 채용 시즌에 맞춰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채용 소개 웹툰, 주니어 사원 직무 소개 인터뷰 영상 등을 게시하기도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4사 중 가장 늦은 2016년에 시작했지만 100만 회 영상을 4개 보유하며 빠르게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신입사원 6인의 리얼리티 예능, 홍보팀 막내 직원 직접 촬영, 편집을 다하는 브이로그, 명사 인터뷰 등의 흥미 콘텐츠가 많은 편이다. 

▲리버스 크루가 출연한 현대오일뱅크 유튜브 캡처
▲리버스 크루가 출연한 현대오일뱅크 유튜브 캡처
최근에는 힙한 아티스트와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의 이색콜라보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주 첫 번째 주인공으로 JTBC ‘쇼다운’에 출연했던 리버스 크루의 오일뱅크 안무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미 조회 수 10만 회를 넘기며 반응을 얻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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