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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QD-OLED 탄력...수율 상승에 내년 240만개 출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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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QD-OLED 탄력...수율 상승에 내년 240만개 출하 전망
  • 김강호 기자 pkot123@csnews.co.kr
  • 승인 2022.10.2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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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대표 최주선)의 QD-OLED 수율이 상승하면서 내년 출하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QD-OLED란 OLED에 자발광 퀀텀닷(QD)을 접목한 것이다. 기존 OLED보다 색상이 선명하고 휘도(밝기)가 개선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 말부터 업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출하량을 모니터 30만, TV 100만을 합친 130만 개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모니터 80만, TV 160만을 합한 최대 240만 개로 전년대비 84.6%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반적인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TV, 모니터 등에 탑재되는 대형 OLED 수요가 늘고 있고 삼성디스플레이의 빠른 수율 확보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수율은 약 85% 수준이다. 양산 1년도 채 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속도다. 경쟁사인 LG디스플레이의 주력 대형 OLED인 WOLED는 수율 80%를 확보하는데 3년 정도가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QD-OLED 공급과 관련, 다양한 고객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미 QD-OLED를 탑재한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델테크놀로지는 지난 20일 QD-OLED 모니터인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도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를 탑재한 34형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특히 내년에는 TV용에서 55·65형 외에도 77인치 QD-OLED 패널도 양산할 예정이다. 기존 70형 이상 초대형 OLED는 LG디스플레이만 양산하고 있었으나, 초대형 OLED TV의 성장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도 적극 힘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옴디아는 70형 이상 초대형 OLED TV 판매량이 전년대비 17.9% 증가한 69만9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25년엔 100만 대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여러 세트 브랜드에서 QD 디스플레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꾸준히 고객사와의 공동 프로모션, OLED 및 대형 QD 등 올레드 라인업 구축 등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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