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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에스프레카페·매트리스 매출 쑥쑥...레드오션 뚫는 전략제품 성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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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에스프레카페·매트리스 매출 쑥쑥...레드오션 뚫는 전략제품 성과 톡톡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3.01.1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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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대표 정휘철)가 포화상태에 이른 렌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두 전략제품이 큰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얼음정수기 기술에 커피 캡슐 모듈을 적용해 차별화를 꾀한 ‘청호 에스프레카페’의 매출은 지난해 네 배 가까이 증가했다. 사업영역 확대의 첨병역을 맡은 매트리스 렌탈도 매출이 두 배 가량 늘었다.

12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청호 에스프레카페’는 지난해 약 3만대가 팔렸다. 이는 커피얼음정수기가 2014년 처음 출시된 이후 2021년 말까지 8년간 연 평균 판매량(1만6000대)의 두 배에 이르는 수치다.

지난해 연간 목표로 설정한 매출 세 배 증가는 이미 9월께 조기 달성했고 지난해 말까지 매출은 전년에 비해 네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트로트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지난해부터 TV CF를 선보였고, 2021년 말에는 커피사업부문을 신설하는 등 판매 활성화에 힘쓴 결과로 풀이된다.

2021년 들어 커피얼음정수기의 새 브랜드명이 된 에스프레카페는 정휘동 청호나이스 회장이 회사의 차세대 주력으로 점찍은 제품이다. 통상 렌털 업계에서 신제품 출시 후 연간 1만대 이상 팔리면 메가히트상품이란 평가를 받는다.


청호나이스가 힘주고 있는 또 다른 축은 매트리스 렌털이다. 지난해부터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청호나이스는 지난해 11월 매트리스 광고 영상을 제작했고 유투브, SNS 등 디지털채널을 중심으로 홍보에 나섰다. 매트리스 사업을 처음 시작한 것은 2016년이지만 광고를 제작한 것은 처음이다.

또 지난해 3월 탑퍼 분리형 ‘퍼스트클래스’를 시작으로 4월에는 택배로 배송 받는 롤팩 ‘슬립퓨어’, 10월에는 ‘마이드림’ 등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현재 총 7종의 매트리스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데, 이중 3개가 지난해에 출시됐다.

성과도 좋다. 지난해 매트리스 부문 매출은 두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7월 이미 전년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 2021년 매출도 전년에 비해 58% 늘었는데 이를 넘어서는 성장률이다.

국내 렌털 업계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로 성장률이 둔화 되면서 성장 돌파구를 찾는 게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차별화된 기술과 새로운 영역에서 국내 시장 활로를 개척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청호 에스프레카페와 매트리스 사업은 자사의 렌털 계정 수를 지키는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매트리스 라인업을 강화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청호나이스의 렌털 계정 수는 170만개로 알려져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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