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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미리 점검하면 출장비·수리비 감면 받아요...삼성·LG전자 '비수기 점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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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미리 점검하면 출장비·수리비 감면 받아요...삼성·LG전자 '비수기 점검 서비스'
대기시간 거의 없고, 다른 가전제품까지 점검 가능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3.01.2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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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을 한여름이 오기 전 미리 점검 받으면 출장비와 수리비 감면 등 각종 혜택을 받을수 있다.

가전 서비스업체들은 에어컨 AS 민원이 한여름철에 70% 이상 집중돼 해마다 서비스 지연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자 '비수기 점검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센터와 LG전자서비스센터, 캐리어에어컨 등 가전업체 서비스 센터들은 여름 성수기 전 에어컨 사전 점검을 받을 경우 출장비와 수리비를 감면해 준다.

하지만 소비자 인지도가 아직 낮아 참여율이 낮은 실정이다.

24일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 따르면 지난해 5~8월 제기된 에어컨 관련 소비자 불만은 약 10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불만 내용중  ‘에어컨 점검 접수 및 처리 지연’이 가장 많았고 가전 특성상 여름 극성수기인 7, 8월 달에 집중됐다. 

여름만 되면 몰리는 민원에 가전업체 서비스센터들은 일찍이 '에어컨 사전 점검 서비스'를 시행했다. 

삼성전자서비스센터의 에어컨 사전 점검 서비스는 고객센터나 홈페이지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주로 3~6월 중 진행하며 일부 부품비를 제외한 출장비와 수리비가 무료다. 사전 점검을 신청하면 서비스 엔지니어가 출장 서비스로 방문했을 때 냉장고, 세탁기 등 다른 삼성전자 제품까지 점검해주는 ‘플러스 점검’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센터 관계자는 "특히 플러스 점검은 출장비 없이 한 번에 여러 가전을 모두 점검할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사내에서도 엔지니어들이 여러 가전을 수리할 수 있도록 교육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서비스센터는 사전 점검 서비스를 2019년부터 대폭 강화해 시행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3~5월 고객이 직접 센터, 홈페이지 등에 사전 점검을 신청한 비율은 2021년 같은 기간보다 60%나 증가했다.

LG전자서비스센터도 3~5월 사이 에어컨 사전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휘센 에어컨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고객 상담실로 사전점검을 신청하면 필터, 리모컨 배터리 등 상태를 확인하는 자가점검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LG 씽큐(LG ThingQ)의 스마트 진단을 통해 에어컨 이상이 감지돼 엔지니어의 추가 조치가 필요한 경우 방문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사전 점검 서비스를 신청한 경우 출장비를 포함한 추가 점검비는 무료다. 다만 부품 교체나 냉매 주입이 필요한 경우 별도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LG전자서비스센터의 경우 삼성전자서비스센터의 ‘플러스점검’과 동일한 내용의 ‘LG부가서비스’를 함께 진행 중이다.

캐리어에어컨도 4~5월 중 사전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 회사 홈페이지에 공지된 자가진단 항목 중 이상 감지 시 고객이 원하는 일자, 시간에 맞춰 관할 지정점 엔지니어가 방문해 추가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출장비를 포함한 제품 점검비에 대해선 무상으로 진행하며, 사후서비스 기간이 지난 제품의 경우 부품 교체나 냉매 추가에 한해 추가비가 발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해 여름마다 에어컨 점검이 몰려 고객들이 최소 2주에서 최대 한 달 이상 대기해야 했던 일이 빈번했다 . 엔지니어들도 여름마다 초과 근무로 피로도가 상당했다“며 ”사전 점검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고객들도 대기 없이 원활하게 에어컨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사용 중인 에어컨 브랜드별로 사전 점검 신청 기한을 꼭 확인해 불편함을 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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