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리조트를 예약한 소비자가 방 안에서 남성 속옷을 발견하곤 경악을 금치 못했다.
리조트 측은 청소 상태가 불량했던 점은 사과했으나 환불은 해줄 수 없다고 안내했다. 대신 다음 번 숙박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쿠폰을 제공했다.
경기도 성남에 사는 박 모(남)씨는 강원도에 있는 리조트를 1박2일 일정으로 37만 원에 예약했다.
숙박 당일 입실한 박 씨는 화장대 의자에 앉으려다가 그 위에 놓인 남성용 사각팬티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박 씨는 숙소에 항의하며 숙박하지 않겠다고 결제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대신 다음 숙박 예약 시 쓸 수 있는 20% 할인 쿠폰을 제공했다.
박 씨는 "고급 리조트인데 속옷이 눈에 띄게 올려져 있는데도 치우지 않았다는 건 청소를 거의 하지 않는 다는 것 아닌가"라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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