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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 상장사 실적 희비…하림지주·팬오션 웃고 팜스코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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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 상장사 실적 희비…하림지주·팬오션 웃고 팜스코 울고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3.02.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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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 상장 계열사들의 지난해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팬오션(대표 김홍국·안중호)과 하림(대표 김홍국·정호석)은 영위하는 핵심 사업들이 고르게 성장하며 두 자릿수대 매출·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사료 사업을 영위하는 팜스코(대표 김홍국·정학상)와 선진(대표 이범권)은 외형은 늘었지만 원부자재 가격과 원·달러 환율 급등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림그룹 상장 계열사 5곳 중 선진과 팜스코 2사의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선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6% 줄어든 788억 원, 팜스코는 48% 감소한 188억 원이다. 양사는 국제 곡물가격과 물류비, 환율 상승으로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해운업을 영위하는 팬오션은 해운 시황 개선과 운영선대 증가로, 닭고기 사업을 영위하는 하림은 생계 시세 상승으로 인한 원가 개선과 생산성·품질 향상에 따른 판매 경쟁력 향상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팬오션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7.8% 늘어난 7896억 원, 하림은 46% 늘어난 468억 원이다. 

지주사 하림지주도 이들 연결 계열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실적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림지주는 연결 기준으로 29% 늘어난 13조9392억 원의 매출과 27.4% 늘어난 9487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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