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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굿즈] 159만 원 프리미엄급 로봇청소기, 삼성 제트봇·LG 코드제로 성능 비교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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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굿즈] 159만 원 프리미엄급 로봇청소기, 삼성 제트봇·LG 코드제로 성능 비교했더니...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3.04.13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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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가 필수 가전 중 하나로 떠오르면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특히 150만 원이 넘는 프리미엄 제품 인기가 높다. 국내 가전 업체 중 이 분야를 이끌고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와 LG전자다. 

양사가 최근 선보인 프리미엄급 모델을 대상으로  스펙과 장단점을 비교했다. 대상 모델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봇 AI(이하 제트 봇 AI)’, LG전자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이하 코드제로 R9)’이다. 가격은 159만 원대로 동일하다.

가격대는 비슷하지만 출시 시기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제트 봇 AI는 2023년형으로 지난달 출시됐고 코드제로 R9은 지난해 10월이다. 

두 제품 모두 청소가 끝나면 자동으로 먼지통 속 먼지를 비우고 충전을 진행한다. 스마트폰 원격 제어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자동 맵핑,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먼지봉투 용량(2L), 배터리 사용시간(일반 90분/터보·강력 90분), 흡입력(40w)도 같다.

먼지통의 용량은 코드제로 R9이 0.6리터로 조금 더 넉넉한 편이다. 그럼에도 무게는 코드제로 R9이 4.2kg로 제트 봇 AI보다 0.2kg 가볍다.

▲▲LG전자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
▲▲LG전자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
대신 최대 진공도는 제트 봇 AI가 더 좋다. 최대 1만3500Pa다. Pa는 진공도를 나타내는 압력 단위 중 하나로 기기 내부를 진공 상태로 얼마나 잘 만드는지를 알려주는 수치다. 충전시간도 제트 봇 AI가 30분 더 짧은 210분이다.

크기는 로봇 청소기 기준으로 하단폭은 제트 봇 AI가 19mm 더 크며 길이와 깊이는 코드제로 R9이 각각 6.5mm, 10mm 더 길고 깊다.

정밀한 3D 센서는 양사의 큰 장점이다. 제트 봇 AI 3D 센서는 넓은 영역을 정밀하게 감지해 장애물의 가로/세로/높이가 1cm만 넘어도 감지한다. 신형에는 'AI 자율주행' 기능이 강화돼  반려견까지 인식한다. 반려견이 심하게 짖거나 장시간 움직임이 없는 등 이상행동이 있으면 알림을 전송한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봇 AI'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봇 AI'
코드제로 R9은 3D·범퍼·낭떠러지 센서 등이 다양하게 탑재됐다. 4개의 정밀 센서가 높낮이가 다른 신발장이나 바닥을 인식해 피하기도 한다. 스마트 터보 기능 설정 시 벽면을 범퍼 센서가 인식, 흡입력을 높여 청소한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매출 규모는 2900억 원으로 전년(2100억 원) 대비 38% 증가했다. 특히 100만 원이 넘는 제품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141%의 증가율을 기록할 정도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올해는 3000억 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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